행시1차, 초시생 '늘고'...장수생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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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1차, 초시생 '늘고'...장수생 '줄어'
  • 법률저널
  • 승인 2013.02.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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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시생, 26.6%→33.3%로 크게 늘어
평균 응시횟수, 2.7회→2.5회로 줄어

 

올해 행정고시(5급 공채) 1차시험 응시자 가운데 초시생은 늘어난 반면 '5회 이상'의 장수생은 더욱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1,318명의 행정고시 1차 응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올해 처음 응시한 수험생은 33.3%(439명)로 지난해 같은 설문(26.6%)에 비해 6.7%나 증가했다.


하지만 2회 응시자는 26.2%에서 24.3%(320명)로 감소했으며 3회 응시자도 22.4%에서 21.2%(280명)로 줄었다. 4회 응시자도 10.9%(143명)로 지난해(12.2%)에 비해 감소했다.


특히 5회 이상의 장기 수험생은 지난해는 12.6%에 달했지만 올해는 10.3%(136명)로 감소했다. 초시생이 늘어나고 장수생들이 줄어들면서 평균 응시횟수도 2.7회에서 2.5회로 줄었다.


지난해의 경우 응시횟수 경험이 많은 수험생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은 한국사 도입으로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져 지원자가 급감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한번쯤 경험 삼아 응시하려는 수험생들이 한국사로 인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사 도입 2년차를 맞이하면서 한국사로 도전하지 못했던 수험생들이 이번에 상당수 진입하면서 초시생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직렬별로 보면, 평균 응시횟수는 법무행정이 2.1회로 가장 낮은 반면 재경이 2.7회로 가장 높았다. 일반행정 2.5회, 국제통상 2.6회, 교육행정 2.3회, 교정 2.2회 등으로 나타났다.


1회 응시가 가장 많은 직렬은 역시 법무행정으로 46.2%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반면 4회 이상의 응시자는 13.5%로 가장 낮아 초시생 응시 비율이 높은 직렬에 속했다. 


법무행정 다음으로 교정직(35.7%), 일반행정(32.5%), 국제통상(31.3%), 교육행정(30.4%) 등의 순이었으며 재경이 26%로 가장 낮아 초시 응시자의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회 응시자는 교육행정이 47.8%로 가장 많았으며 교정(39.3%), 일반행정(25.8%), 재경(21.3%), 법무행정(21.2%), 국제통상(20%) 등의 순이었다.


4회 이상에서는 국제통상이 27.5%로 가장 많았으며 재경(23.3%), 일반행정(19.4%), 교육행정(17.4%), 교정(14.3%), 법무행정(1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직에 비해 기술직의 경우 초시생의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직의 경우 초시생의 비율이 30.1%에 그쳤지만 기술직의 경우 55.4%로 절반이 넘었다. 평균 응시횟수도 행정직의 경우 2.6회에 달했지만 기술직은 1.9회에 그쳐 수험준비 기간에 상당히 짧은 것으로 분석됐다.


3회 이상의 경우도 행정직은 45.4%에 달한 반면 기술직은 18.9%에 그쳤다. 특히 기술직의 경우 2차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이 70.4%에 달해 열의 일곱은 2차 응시의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행시에서 초시생이 늘어나면서 2차시험의 경험이 없는 응시생의 비율도 63.2%에서 63.7%로 덩달아 증가했다. 한번 이상 2차시험 응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시자는 36.3%로 지난해 같은 설문(36.8%)에 비해 감소했다. 


2차 경험자 중 1회 응시 경험자는 17.8%에서 20.1%로 증가했다. 반면 2회 응시는 9.8%에서 8.6%로 감소했으며, 3회 이상도 7.6%로 전년도(9.3%)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2차시험의 평균 응시횟수는 0.7회로 1회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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