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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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겠다”
  • 법률저널
  • 승인 2012.12.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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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전기직렬 수석 하석봉씨 
 
 
올해 행시 기술직(5급 공채)에서 전기직렬의 최고득점자는 2차시험 평균 91.80점을 획득한 하석봉(25·사진)씨가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하씨의 점수는 기술직에서 가장 높았다.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하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합격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기쁜데, 수석이라는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 기쁘다”면서 “그동안 심적으로 쌓여있던 부담이 홀가분해져서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3년만에 합격한 그가 행시를 도전한 것은 전공공부를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하면서부터다. 진로에 대해 고민한 끝에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도울 수 있는 공직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고 마침내 도전장을 냈다.


합격의 비결을 묻자 그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생각하고, 평소에도 자신감을 갖고 노력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수험기간 중 힘들었던 일을 묻자 육체적으로 오랫동안 앉아서 공부를 하는 것 보다, 심적으로 느끼는 부담감이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2번째 도전하였을 때부터는 점점 안 좋은 생각을 하게 되면서 공부를 하는 것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쳐 이를 이겨내는 게 힘들었다고 했다.


그를 괴롭힌 과목은 ‘전기기기’였다. 전기기기 과목에서만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실패를 맛보았고, 그래서 자신감이 없고 힘들었던 것. 따라서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다시 예전처럼 공부했던 책을 처음부터 정독하고, 예제 연습문제를 모두 풀어보는 방법으로 공부하면서 어느정도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PSAT 주된 공부 방법은 처음에 준비를 할 때에는 강의를 들었지만 두 번째 도전부터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점수가 나오든 나오지 않던 모의고사를 풀어가며, 1달 정도 꾸준히 실전연습을 진행했다.


2차 공부는 우선 전기자기학은 기본을 다졌다. 그 이후에는 전기기기를 정독하면서 공부하고, 나머지 회로이론과 선택과목을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식으로 준비했다.


전기직에서 중요한 과목에 대해 그는 전기자기학과 전기기기를 꼽았다. 특히 전기자기학의 경우 4과목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과목이기 때문에 이를 중점적으로 공부했다. 전기자기학은 기본서에다 예제와 연습문제도 다 풀었다.


2차 마무리한달 전략으로는 회로이론, 선택과목은 꾸준히 문제를 풀고, 나머지 중요한 두 과목의 경우에는 문제를 풀기보다 기존에 봤던 책들을 다시 살펴봤다.


답안을 쓸 때는 길게 풀어쓰는 스타일이어서 해설적으로 쓰려고 많이 노력했다.


선택과목 제어공학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문제풀이가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4월 즈음에 한번정도 깊게 읽고 공부를 한 다음에는 문제풀이를 하며 찾아보는 식으로 공부했다.


전기직렬에서 중요한 공부방법으로는 전기자기학의 경우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세세하게 공부할 것을 조언했다. 전기기기는 내용에 있어서 어려운 면이 많기 때문에 풀어보는 것과 내용숙지 모두 중요하다고 했다.


면접은 학교에서 해주는 모의면접과 모든 직렬이 섞여서 진행하는 스터디, 그리고 직렬사람들이 모두 모여서 진행하는 스터디로 준비했다.


그는 면접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술 직렬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공대 전공생이 많고 2차에서도 행정학(법)과 경제학에 대해서 준비하지 않으므로 대체적으로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면에서 어필하는 것보다는 논리 있게 말하는 것과, 인성적인 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라는 공무원 상에 대해 그는 ‘청렴함’을 강조하면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무원의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가족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특히 그는 “공부하는동안 지원을 아껴주시지 않았던 지금까지 너무 고생이 많으신 어머님께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리고 힘들어할 때 지켜봐 주고 격려해주고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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