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기술직 면접도 시사문제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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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기술직 면접도 시사문제에 초점
  • 법률저널
  • 승인 2012.12.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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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들 "예상된 주제... 대체로 무난"
 
행정고시(5급 공채-기술직) 제3차 면접시험이 지난 1일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됐다. 올해 면접에서는 행정직과 마찬가지로 집단토론, 개인발표, 개별면접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사회자를 정하지 않고 찬반 역할을 자율적으로 정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또한 집단토론이나 개인발표의 주제도 행정직과 비슷하게 최근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판단과 그에 대한 대안을 물으면서 정책 관련 상황판단 능력과 공직자에게 필요한 자세인 윤리의식, 준법정신, 봉사정신 등의 공직적합성 검증에 초점이 이루어졌다.


면접조별로 3∼7명으로 구성된 이번 면접의 집단토론 주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시사문제였다. 동방성장위원회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과 협의를 통해 중소기업 적합 업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적합 업종 선정 기준을 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중소기업 적합 품목을 도출해내는 토론이었다.


개인발표 역시 최근 전기사용량 급증에 따른 대형정전과 관련된 시사 주제였다. 전기사용량이 증가하여 'Black-Out'이 우려되고 있다.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전력부족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묻는 과제가 주어졌다.


이날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은 집단토론과 개인발표에서 무난한 주제가 출제돼 큰 어려움 없이 면접을 치렀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토론의 주제에서 일탈하거나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면접관이 토론에 관여하기도 했다.


행정직에 이어 기술직에서도 법률저널 모의면접 리허설에 참여했던 응시자들은 집단토론과 개인발표 모두 모의실습의 예상 주제로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에 한결 여유있게 토론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전조사서 항목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 △행정방향의 지침이나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태에서 자신이 주도적으로 해결했던 경험 △자신이 꼼꼼했기 때문에 사전에 발생할 수 있었던 일을 예방한 경험 등이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해 기술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78명으로 지난 8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실시한 제2차 시험에 총 541명(전국 481명, 지역 60명) 응시하여 평균 6.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선발예정 대비 2차 합격률은 123.1%로 지난해(126.4%)에 비해 면접 비율이 소폭 낮아졌지만 평균 10명 중 2명꼴로 면접에서 탈락하게 된다. 전국모집은 68명 모집에 81명이 합격해 119.1%를 선발했으며 지역모집은 10명 모집에 15명을 선발해 150%를 선발해 면접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최종합격자는 12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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