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일반행정 수석 합격수기-下> “확신과 믿음을 증명할 수 있게 하루하루 최선 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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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일반행정 수석 합격수기-下> “확신과 믿음을 증명할 수 있게 하루하루 최선 다해야”
  • 법률저널
  • 승인 2012.12.0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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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향 제56회 행정고시 일반행정 수석/고려대 사회학과 4년

 

  

Ⅰ. 들어가며
 
공부를 하면서 상상하만 하던 합격수기를 이렇게 쓰고 있다니, 지금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합격을 한 것만으로도 너무 기쁜데, 게다가 최고득점까지 했다니 저에게 너무 과분한 결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보다 실력이 좋으신 분들이 참 많은데, 이렇게 합격 수기를 쓴다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공부가 힘들 때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노력하고자 애썼기 때문에,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합격했는데, 다른 분들 역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드린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Ⅱ. 수험생활

저는 2010년 7월 달에 신림동에 들어와서부터 고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11년에 첫 번째로 시험에 응시하였고, 1차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후 2012년에 1차를 합격하고, 2차를 보아 최종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0년부터 휴학을 하기 시작해서, 쭉 2년 동안 휴학을 하고 공부를 했고, 올해 2차를 보고 복학하여 계속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1. 2010년 7월 ~ 2011년 2월


2010년 7월에 휴학을 하고, 처음 신림동에 들어와 수험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경제학 1순환부터 실강으로 듣고자 하였는데, 그 전에 먼저 예비순환을 듣지 않아 인터넷 강의로 수강을 하였습니다. 1순환 실강 개강 전까지 한 3주 정도 남았던 것 같은데, 하루에 3강 정도씩 들으면서 경제학 예비순환 수강을 끝내고자 했습니다. 그 후 경제학 1순환 실강을 듣고, 행정법 예비순환을 인터넷 강의로 경제학 1순환 실강과 함께 수강하였습니다. 처음 경제학, 행정법 강의를 듣고 제가 공부하던 전공과는 상이하여서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던 때라서 의욕도 넘치고 과목을 한번 보고 일단 이해한다는 취지로 정리하면서 예비순환과 1순환을 함께 들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신림동에 들어오고부터 바로 스터디에 들어갈 수 있어서, 황종휴 선생님의 500제 문제를 푸는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그 후, 행정학부터 강의는 1순환 실강을 바로 듣고 정치학, 선택과목인 조사방법론까지 학원 강의를 수강하며 교과서를 읽고 정리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10월 달 부터는 PSAT을 준비했던 것 같은데, 기출문제를 푸는 것부터 시작하고, 모강 수업을 수강하면서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할지를 배우면서 계속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후 1차에 처음으로 응시하였고, 아쉽지만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2. 2011년 3월 ~ 2011년 7월


1차를 보고나서, 점수가 불안하긴 하였지만 계속해서 3순환 학원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그 후 1차가 떨어지고 나서도 어차피 그만 둘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복학을 하지 않고 계속해서 3순환 수업을 수강했습니다. 또한, 4순환까지 문제풀이반만 수강하면서, 100점 답안 써보는 연습도 했습니다. 수험장에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수험장에 들어가는 것처럼 공부하고자 했습니다. 그 후, 6월 말에는 신림동에서 잠시 집으로 옮겨 도서관을 다니면서 경제학 교과서를 읽으며 교과서 문제풀이를 하고, 선택과목을 인강으로 들으며, 답안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3. 2011년 7월 ~ 2012년 11월


7월 달에 다시 신림동으로 와서, 학원 수업 1순환을 오전영상으로 들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3순환을 듣는 것처럼 답안 연습을 하고 싶어, 오전에 친구와 일찍 학원에 가서 답안 작성을 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그렇게 1순환을 들으면서 교과서도 다시 읽고, 단권화와 서브노트 만드는 작업을 했습니다. 2순환 기간 때는 오전에는 PSAT 기출 스터디를 하고, 실강을 들으면서 반복적으로 정리된 자료들을 보고 답안을 연습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년에 1차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PSAT 공부도 미리 해두고 싶어서, 기본서나 자료해석 문제 등을 조금이라도 풀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 모강 시즌에 와서 모강을 수강하고, 오답정리를 만들며 PAST공부에 시간을 모두 투자 했습니다.


1차를 보고 3순환 기간 때는 오전 영상 수업을 들으면서, 오후에는 답안스터디를 해서 다른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정리해둔 자료를 보고, 새롭게 배운 자료들을 끼워두고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를 계속 했습니다. 그 후 4순환의 경우 모의고사만 보는 반을 수강하면서 100점 답안 쓰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 답안 스터디 역시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차 시험을 보게 되었고, 2년간의 신림동 생활을 마치고 복학을 하면서 학교 행정고시동에 옮겨와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복학을 하면서도 행정고시동에 들어와 계속적으로 공부를 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교과서를 읽고, 기출답안 스터디를 구성해서 답안을 지속적으로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2차 합격 소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면접 스터디를 구성해서 3차 면접을 준비하였습니다.

 

Ⅲ. 공부 방법

 

사실 공부 방법은 사람마다 각자에게 맞는 스타일이 있고, 다양한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저의 공부 방법 역시 그 중 하나일 뿐이니,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PSAT


1) 1차 공부 기간


저는 1차 공부의 경우 11월쯤부터 1차와 병행하다가, 모강이 시작되는 12월 중반부터 1차 시험까지는 1차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저녁에만 잠깐 경제학 문제를 풀거나, 행정법 사례공부를 하는 식으로 2차 공부 시간을 할애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1차 문제를 풀고 오답정리를 하는 시간으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시험이 있는 2월 달부터는 시험 시간에 맞춰 생활하고자 아침에 일찍 기상하고, 시간 맞춰 각 과목 문제를 풀고 저녁에는 오답정리와 기출 정리된 것 등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2) 기출문제


일단 PSAT공부를 처음 시작할 때, 기출문제부터 풀기 시작했고, 기출문제를 가장 중점으로 생각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출제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기출문제 스터디를 하면서 시간 맞춰 문제를 풀고, 스터디원들이랑 문제를 나눠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고, 어떤 풀이 방법이 더 쉬울지, 강조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그 후에 모강이 시작되고, 모강을 다 푼 후에, 2월 달에는 다시 매일 행시 기출문제를 한 년도 씩 풀고 유형을 정리하고, 배운 방법을 적용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출문제에 생각을 맞추고자 노력했습니다.


기출문제의 유형과 분석은 따로 정리를 하였었는데, 언어논리의 경우 한상준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유형을 참조해서, 유형별로 기출문제를 잘라서 정리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유형의 문제가 나올 때 어떻게 글을 읽는 것이 좋을지, 어떤 방식으로 생각을 해야 할지, 정답과 오답의 근거가 무엇인지, 보기는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문제 옆에 써놨습니다. 이러한 기출문제를 정리한 것을 아침마다 읽으면서, 기출 스타일이 무엇인지 계속적으로 생각하고 맞추고자 했습니다.


자료해석과 상황판단의 경우에는 5개년 문제를 인쇄해서 스프링으로 제본하여 정리했습니다. 강조점이 무엇인지, 기출에서 어느 부분을 보고 놓치지 않아야 하는 지를 써놓고 이것 역시 2월 달에는 저녁에 매일 보면서 문제를 풀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생각하고자 했습니다.

 

3) 학원 모의고사


 PAST을 준비하면서, 세 과목 모두 학원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아침마다 시간 맞춰서 문제 푸는 연습도 하고, 처음 PSAT을 접하기 때문에 강의를 통해서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처음에 언어논리 수업에서 기출 유형 정리나 분석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였습니다. 또한, 자료해석 강의에서 숫자계산을 보다 빨리하는 방법이나, 보기 골라내는 방법 역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학원 모의고사 점수에 많이 실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저는 자료해석을 매우 못해서, 점수가 많이 낮았었는데, 이러한 학원 모의고사는 단지 학원 문제일 뿐이고, 실전에서는 나는 잘 풀 수 있을 것이다 마인드컨트롤을 하면서 리뷰를 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자료해석은 많이 못했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어느 부분에서 잘못했는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를 정리해서 연습하였고,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은 너무 복잡한 문제 외에 아이디어나 조금 참고할 필요가 있는 문제의 경우에만 어떤 접근을 해야 할지, 문제 풀이는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지를 적어두고 매일 보았습니다.


모강 시즌에는 모강을 통해 한 과목 문제를 풀고, 집에 돌아와서 다른 과목 작년 모강 문제를 풀고 오답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하루 한 세트 씩 문제를 풀려고 했습니다.

 

4) 그 외: 책, 모의고사, 자신감, 요령


본격적으로 1차 준비를 하기 전에는 PSAT 기본서 같은 책들을 보면서 문제를 풀고,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자 했습니다. 처음 PSAT을 준비할 때는 이런 것들이 별로 필요 없다 느꼈지만, 그 후에 준비하면서 기본 이론과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료해석의 경우 숫자 보는 방법, 문제 유형 등이 들어있는 신헌 선생님의 자료해석 기본서를 보았고, 언어논리의 경우에는 독학 언어논리, 논리 책을 보면서 기본 논리학 이론이나 유형 등을 익히고자 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도 상황판단 기본서와 퍼즐과 함께 하는 즐거운 논리 책을 보았습니다. 자료해석의 경우에는 제가 계산에 많이 약해서 암산 연습 역시 저녁마다 20분정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처음 1차를 칠 때, 너무 피곤하고 하루 종일 시험을 보는 것이 너무 지치고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준비할 때는 전국 모의고사를 신청해서 4번 정도 진짜 수험장과 같이 학교에서 이뤄지는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서 실제 시험장 가서 조금 익숙하고, 체력 안배 등을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 과목 모두 두 번째 시험 볼 때는 유의할 점을 종이 한 장에 써서 아침마다 기출정리 해 둔 것이나 오답정리 한 것을 보면서 함께 보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의고사를 풀면서 자주 하는 실수나 자꾸 까먹는 것을 종이에다가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면서 항상 유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PSAT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분들이 말하지만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점수가 안정되게 나오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가 실전에서는 분명 잘 볼 것이라고 생각하고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시험 날도 저는 피셋형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찍는 것도 다 맞을 거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풀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공부를 하면 오를 것이고, 실전에서 잘 할 거라는 자신감을 가지며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분명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PSAT은 만점을 바라는 시험이 아니고,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빠르게 구별하여 넘기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자료해석의 경우 잘 못하기 때문에 계산이 복잡하다 싶으면 바로바로 넘기고 다 풀고 다시 돌아오는 식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상황판단의 경우에도 자신 없는 퀴즈 부분은 넘기고, 자신 있는 유형을 집중해서 풀려고 했습니다. 

 

5) 시험 당일


저는 잠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 잠을 잘 자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 시험에서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박카스와 커피 등을 마시고 내가 잠을 못자도 시험을 잘 볼 수 있다고 의식적으로 생각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자 노력하면서 시험을 보았습니다. 잠은 충분히 주무시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고, 수면제 등을 그 전에 먹어보고 몸에 맞고 아침에 멍하지 않는다면 시험 전 날에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시험 당일 날에 시험장에 일찍 도착하였고, 시험장에 익숙해지고자 했습니다. 언어논리 전에 정리해 둔 기출을 읽으면서 문제 나올 때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생각하고 글을 읽는데 익숙해 지 고자 했습니다. 언어논리 후에 점심을 먹고, 졸리긴 했지만 잠을 자면 정신이 없을 것 같아 운동장에서 바람을 쐬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료 해석 전에 암산 연습, 오답노트, 유의할 점 적어둔 것을 보는 등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황 판단 역시 기다리는 시간에 유의할 점 적어둔 것을 보면서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할지 생각했습니다. 올해는 상황판단을 풀면서 취약한 퀴즈 유형이 많이 나왔었는데, 빨리 넘기고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때는 채점하기 전 까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고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2. 2차 공부 


1) 과목별 공부 방법

 

(1) 경제학


① 전반적 공부 방법


경제학의 경우 황종휴 선생님의 순환강의를 따라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처음에 예비순환과 1순환을 들을 때는 서승환 저의 미시경제학, 정운찬-김영식 저의 거시경제학 교과서를 진도에 맞춰 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스터디에 참여하여 500제 문제를 스터디원들과 나눠서 풀었습니다. 처음에 경제학에 대한 지식이 많이 없어서 버거웠지만 문제를 풀면서 익힌 것이 나름 감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 후 학원 순환을 따라가면서 교과서를 읽고, 수업 자료를 정리를 하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2011년에 두 번째로 다시 1순환을 듣기 전에는 경제학 교과서를 한 2-3주 동안 한꺼번에 보면서 교과서 연습문제를 풀었습니다. 이영환 저의 미시경제학, 김경수-박대근 저의 거시경제학을 보면서 이전에 보았던 교과서와 다른 내용, 새로운 내용 등을 단권화 하였습니다. 이 때 미시와 거시를 짧은 시간에 보면서 문제를 풀고 한번 훑으면서 큰 흐름과 단원 간의 연계를 생각할 수 있어서 많은 도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두 번째 1순환을 들을 때는 진도에 맞춰 교과서를 다시 읽으면서 zip에 트리니티 내용과 수업시간에 나눠주는 자료 등을 단권화하고 정리 했습니다. 또한, 수식부분이 취약하다고 생각되어, 카드에 경제학 수식과 식 도출 부분만 정리해서 찾아보기도 편리하게하고, 자기 전에 보면서 암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친구와 답안스터디를 구성해서 작년 3순환 문제를 다시 답안 연습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후에 2순환에서 문제풀이 수업을 들을 때는 문제의 강조점과 새로 알게 된 점을 단권화 자료에 계속적으로 정리하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해설이 있는 미시경제학, 미시경제학 연습 문제를 풀면서 미시의 경우 문제를 많이 풀어볼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올해 3순환 때에는 이러한 정리 된 자료를 다시 한 번 보고, 숙지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또한 황종휴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스터디를 통해서 김진욱 선생님의 문제도 풀면서 다양한 문제를 접할 수 있고, 답안 연습을 보다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연습했습니다.

 

② 답안작성


경제학에서 답안 작성을 할 때, 일단 개념과 의의, 문제에서 요구하는 답 도출, 함의, 그래프, 수식 이러한 것을 생각하며 적도록 노력했습니다. 미시의 경우 정확한 답을 도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긴 하였지만, 문제에서 나온 개념 들을 먼저 설명하고, 이러한 문제에서 가져다주는 함의를 적어줌으로써 답만 도출하는 것과는 조금은 차별화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수식과 그래프로 나타내어 명확하게 나타내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변화나 다른 변수들 간의 관계를 미분 식으로 나타내는 등의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특히 2012년 올해 1문의 경우 점수 분량은 많은데 답만을 현출해서는 내용을 채우기가 어려웠는데, 외부효과의 개념, 공유지의 비극 개념, 해결 방법, 수식, 그래프를 모두 채우고자 노력했습니다.


거시의 경우에도 수식과 그래프를 쓸 수 있다면 무조건 쓰고자 노력 했고, 학파 간의 이론적 내용이나 기본 전제 등을 검토해 주는 식으로 답안지에 현출하고자 했습니다. 특히 거시의 경우에는 정책적 함의 등을 생각하고자 노력했고, 광범위하게 생각하고자 했습니다. 학원 모의고사의 경우에는 진도별 모의고사라 그 부분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되었는데, 기출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거시 경제학 내용을 적용해서 여러 부분을 연계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 같았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딱 그 단원의 문제 뿐 아니라, 소비, 투자, 화폐,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내용이 적용되는 것은 아닌지 의식적으로 생각해 보도록 노력했습니다.

 

(2) 행정법


① 전반적 공부 방법


행정법은 김기홍 선생님의 강의를 따라가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교과서는 홍정선 저의 행정법특강만을 보았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강사나 교수님에 따라 학설도 다양하고 견해가 다양하여 처음에는 한 가지 교과서만을 쫓아가는 게 많이 헷갈리지 않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행정법 예비순환과 1순환을 들으면서 교과서를 강의 수업 전, 후에 계속적으로 읽었고, 순환을 따라가면서 계속 1회독 씩 꼭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처음에 서브를 만들었는데, 줄기 식으로 학설과 판례, 개념 등을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손으로 쓰는 것이 시간도 오래 걸리고 힘들었지만, 정리하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라 이런 방법이 나름 내용 숙지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만든 서브는 잘 보지 않기는 했습니다. 나중에 3순환 때 김기홍 선생님의 요점정리 자료에 없는 내용을 교과서나 판례에서 다 옮겨 적어서 단권화 하여 그 책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또한 쟁점별 학설과 판례를 암기카드에 정리하여 집으로 이동하거나, 자기 전에 보면서 외우고자 했습니다. 소리 내면서 개념과 판례 등을 확실히 외우고자 노력했습니다.


판례와 사례연습의 경우에는 김기홍 선생님 수업시간에 활용한 사례집과 판례 위주로 계속 보고 다른 자료를 찾지는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꽤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행정학 수업을 들으면서 한 시간 정도는 보았던 사례집을 다시 보았습니다. 따로 목차는 세우지 않고, 앞에 문제를 읽으면서 대충 쟁점을 생각하고 해설을 읽었습니다. 판례의 경우 스마트폰에 행정법 판례 어플이 있는데, 최신 판례 등을 녹음에서 들려주었습니다. 이동하거나 자기 전에 이러한 행정법 판례 어플을 들으면서 판례 문구들을 확실히 암기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올해 3순환 기간에는 스터디를 하면서 김기홍 선생님의 문제 외에 류준세 선생님의 문제를 답안 작성 하였고, 조금 새로운 이론들이나 다른 쟁점, 학설들을 보고 다시 참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느 정도 행정법이 저 만의 체계를 잡아두니 조금이나마 취사선택할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정선균 선생님의 문제도 목차만 잡는 식으로 연습했습니다. 여러 문제를 보면서 사례 풀이, 판례 공부 역시 자동적으로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기출문제의 경우 목차만 잡고 포섭 부분만 작성하는 식으로 연습했습니다. 기출문제의 경우 쟁점이 학원 모의고사와 달리 찾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배점 분량도 다르기 때문에 한 번 검토하는 게 필요할 거라 생각이 되어 목차와 포섭부분을 연습했습니다. 

 

② 답안작성


행정법 답안작성에 있어서는 일단 쟁점을 제대로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긴 했기에 여러 모의고사와 기출문제를 통해 목차를 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처음에 ‘문제 상황’ 목차를 적을 때, 앞으로 검토해야 할 것을 왜 검토하는 지를 적어주고, 이 쟁점이 왜 문제가 되는지를 적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후에는 정확한 개념과 판례를 구체적으로 적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신고’, ‘행정계획’ 등 이러한 개념들을 정확히 적어주었고, 판례 이름과 판례 문구를 그대로 적어주기 위해 암기를 많이 했습니다.


또한 법전 활용을 많이 이용했습니다. 일단 법조항에서 문제가 출발되고 가장 분명한 근거가 되기 때문에 필요한 법조항이라면 제대로 적어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포섭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단순히 학설과 판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안의 해결이 문제의 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의 상황’과 ‘소결’에서 이러한 사안의 포섭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특히 포섭 때는 주어진 법조문, 문제에서 주어진 상황 단서들을 제대로 활용하여 풍부하게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2012년도 2문의 경우에는 법조문을 많이 활용하는 문제였는데 이러한 문제의 경우 법조문만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상황에 포섭하는 것을 잊지 않고 구체적으로 적용해서 서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3) 행정학


① 전반적인 공부 방법


처음 행정학을 공부할 때, 1순환 수업부터 들으면서 시작했습니다. 사회과학 전공자라면 예비순환을 듣지 않아도 괜찮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처음 행정학을 접하고 매우 힘들었습니다. 전공이 사회학이긴 하지만, 사회과학 지식 밑천은 너무 얄팍했고, 행정학 내용이 읽으면 대충 이해는 가지만,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무엇을 외워야 할지, 답안은 어떻게 써야 할지가 너무 애매모호했기 때문입니다.


박경효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박경효 선생님의 수업은 예비순환과 1순환의 진도가 이어져 예비순환을 듣지 않으니,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그래서 한국행정학 교과서를 정독하고 예비순환 자료를 읽으면서 보충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박경효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재미있는 행정학과 한국 행정학 진도 부분을 보고 제가 이해한 것으로, 저의 언어로 풀어서 정리하고자 했습니다. 답안에 쓸 수 있을 정도로 많지 않은 분량으로 이론이나 개념, 주제 들을 정리하여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이 후 두 번째 1순환 수업을 들었을 때는, 이러한 서브를 보충하여 최종적으로 만들었고, 수업을 들으면서 필기를 할 때, 주제들의 내용을 문장으로 적어보는 식으로 필기를 했습니다. 답안 작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는 개념을 어떻게 풀어내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순환 수업이 끝나고, 행정학 개념을 암기카드에 적었습니다. 이러한 작업은 행정학과 정치학 수업 사이에 3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는데, 재미있는 행정학 책을 보면서 필요한 개념을 가나다 순으로 개념별로 정리했는데 한꺼번에 빠르게 한번 행정학을 보니까 전체적으로 내용을 연계 시키고 거시적으로 볼 수 있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념카드는 정치학을 수강하면서 자기 전에 10개 정도 개념을 보면서 잊어먹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2011년 2순환과 2012년 3순환 수업은 송윤현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박경효 선생님의 강의를 통해 내용은 어느 정도 숙지하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송윤현 선생님의 수업은 답안구성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안 내용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목차 등을 생각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2순환 기간에는 매일 숙제를 내주시고 첨삭을 해주셔서 답안 연습을 많이 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순환 기간에는 이러한 문제 강평을 해주시고, 첨삭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한 답안을 한 번 더 쓰는 과정을 통해서 답안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3순환 기간에 받은 자료와 필기, 전에 정리해 둔 내용 등을 종합해서 서브노트를 만들었고, 이러한 서브를 중심으로 마지막까지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행정학의 경우 애매모호하고 외울게 모호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론의 체계, 총론과 각론을 연계한 부분을 생각하자 어느 정도 기준과 논리가 보였습니다. 박경효 선생님이 수업 마지막 시간에 항상 해주는 전반적인 총론의 이론 내용의 분류, 이러한 이론과 연계되는 각론의 조직, 인사, 재무 제도 등을 표로 한 장으로 정리하여 매일 아침에 수업 시간 전에 보았습니다. 또한 이론적 틀, 개념들 역시 답안에 많이 사용하기 위해 행정학 총론 이론, 조직 이론을 “배경-주요개념 및 내용-장점 및 한계” 등으로 1-2장으로 정리하여 함께 매일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행정학 전체 내용이나 흐름, 이론적 도구들에 대해서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② 답안작성


답안작성의 방법은 송윤현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답안 전체가 체계가 있고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목차에 부제를 작성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제대로 달 자신이 없었고 그 시간에 내용을 채우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답안 작성에서 신경 쓴 것은, 문제에서 원인변수와 결과변수로 볼 수 있도록 하여 문제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 있는지 쓰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중점 변수라고 생각되는 개념을 정확하게 정의하고 답안의 논의를 하고자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되도록 그 쟁점이나 문제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하고, 이를 통해 분석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론의 경우 공부를 하긴 하지만 제대로 답안에 사용하거나 쓰지는 않았었는데, 이론적 검토가 있다면 보다 논의가 풍부하고 체계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어떠한 문제를 볼 때 이러한 주제에서 관련되는 이론적 논의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고 답안에 사용해보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2012년 문제 3문의 경우에 공공선택론에 대한 문제가 나왔는데 공공선택론의 비판을 현상학적 접근에 대한 이론적 검토를 통해서 해보고자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목차의 체계성과 유기성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따라서 목차 구성을 어떻게 해야 될지 틀을 행정학 서브 앞에다 많이 만들어 놓고, 매일 아침 보면서 숙지했습니다. 정책과정별로 검토를 하거나, 예산과정별로 검토를 하거나, 여러 가지 이러한 목차 틀을 많이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문제점과 대안을 검토할 때, 유기성을 갖도록 노력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연습과 생각을 많이 하긴 했지만, 실전에서는 시간도 부족하고 당황하여 이러한 목차의 틀을 제대로 활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답안 작성을 하면서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번째로는 총론과 각론의 연계를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총론부분이 출제 시에 관련 각론의 조직, 인사, 재무 제도 등을 예시로 쓰거나, 각론부분 문제 출제 시에 서론에서 총론의 큰 흐름을 써주면서 이로 인해 각론의 부분에도 변화가 존재한다는 식으로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답안작성 시에 자주 활용되는 행정환경의 변화, 이론의 내용 및 변화, 행정이념, 공익, 책임성 등 개념 들을 답안에 어떻게 작성할지 미리 작성해두어 정리하기도 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 정치학


① 전반적인 공부 방법


정치학은 제가 공부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암기 위주에 공부에 익숙했기 때문에 자기 생각을 풀어내거나, 하나의 글을 완성해야 하는 것에 매우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처음 수업은 정원준 선생님의 1순환부터 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논문집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 기본서들을 먼저 읽지 않아 따라가는 데 힘들었습니다. 따라서 수업을 하면서 정치과정의 동학, 국제정세의 이해, 20세기의 유산 등 세 권을 읽고자 노력했고, 논문과 수업 내용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공부가 되고 있다는 생각은 안 들고 불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 해 2순환의 경우에는 듣지 않고, 읽지 못했던 기본적인 책을 읽고 답안을 시간에 관계없이 끝까지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친구와 함께 ‘정치과정의 동학’, ‘국제정세의 이해’, ‘20세기의 유산’, 논문 몇 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등 책을 진도를 정해 함께 읽고 체크했습니다. 또한 답안을 작성하여 함께 보는 등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기본적 이론이나 내용 등을 이해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11년에 1차에 떨어진 후에 정치학의 경우 기초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3순환을 듣지 않고, 강제명 선생님의 예비순환을 들어보았습니다. 예비순환을 들으면서 정원준 선생님의 3순환 논문집을 보고 필요한 부분을 정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후에 예비순환, 1순환, 2순환을 들으며 수업 내용을 줄기 식으로 정리하고, 나눠준 논문을 읽고, ‘정치와 진리’, 서울대 공저의 ‘정치학의 이해’ 책을 읽었습니다. 수업 내용 정리 필기와 강제명 선생님의 정치학 요약집 책으로 서브를 만들었습니다. 정치학이 사실 정리가 되는 학문도 아니고, 정리를 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어렵지만, 어느 정도 분야 별로 파트를 나누고 방향을 잡고 나니 잘은 몰라도, 답안지를 채울 수는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3순환을 들으면서 정치학 답안 역시 다시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다른 선생님의 정치학 문제를 작성하였고, 강평 등을 들으며 답안을 다시 구성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또한, 정원준 선생님의 논문집을 보면서 노트에 필요한 부분, 답안에 써먹을 수 있는 문구와 내용들을 정리했습니다. 뉴스를 보면서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필요한 부분을 스크랩하기도 했습니다. 시험에 임박해서는 한국정치학회지나 국제정치논총 등의 학회지를 검색해서 현재 학계에서 중점 되는 주제가 무엇인지 제목이라도 살펴보고자 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논문은 읽고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또한 시험 전 날에는 사용할 수 있는 사례나 예시, 현안 들을 종이 한 장에 정리해보기도 했습니다. 


 
② 답안 작성


정치학 답안 작성이 가장 어려운 일이였기 때문에, 답안 작성 방법 등을 설명하기가 여전히 조심스러운 기분이 듭니다. 아직도 어떻게 쓰는 것이 잘 쓰는 건지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사실 올해 시험에서 정치학 점수가 좋게 나온 것은 제가 잘 썼기 보다는 제가 조사방법론이 선택과목인데, 방법론 문제가 나와서 운이 좋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연습을 하면서 답안 작성에서 중요하게 생각 한 것을 말씀드리면, 이 역시 행정학처럼 논의하고자 하는 개념을 정확히 정의하고자 노력했고, 이론적 검토나 개념 등을 통해서 분석틀을 가지고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식으로 답안을 작성하고자 했습니다. 어려운 일이긴 했지만 이론을 검토하거나, 틀을 구성하여 보다 생각을 많이 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구성된 틀이나 개념 어떠한 가치, 평가 기준에 대해서 이것이 왜 중요한 것인지 왜 이러한 흐름에 나오는지를 설명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2012년도 1문의 경우 이미 분석틀을 모두 문제에서 제시해 주었기 때문에, 조금 차별성이 필요할 거라 생각이 들어서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이원집정부제의 개념을 정확히 서술하고자 했고, 이해관계 대변, 책임성, 국정의 효율성이 왜 평가 기준으로서 중요한지 따로 목차를 구성해서 설명했습니다.


목차의 경우에는 너무 세부적은 아니지만, 목차 구분을 하고자 했고, 통목차로 서술하는 것을 지양했습니다. 제 글이 논리적이지도 않고 통목차를 통해서 내용을 다 채우는 것도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글 쓰는 스타일에 따라서 맞는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5) 조사방법론


① 전반적인 공부 방법


조사방법론 역시 박훈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10년도에 1순환을 처음 들으면서 남궁근 선생님의 행정조사방법론을 읽으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이전에 학교 수업에서 ‘사회조사방법론’, ‘사회조사실습’을 들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조사방법론의 개념이 생경 할 수 있는데, 이해하는데 학교 수업 때 내용이 생각나 이해하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2011년도에 인강으로 3순환 수업을 들으면서 암기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조사방법론에는 실험 설계할 때 일정한 틀이 존재하고, 이러한 설계에 필요한 개념들이 존재합니다. 또한 단문의 경우에도 여러 가지 개념들의 암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역시 가나다 순으로 개념 카드를 만들어서 수업 시간 전이나 자기 전에 보고자 했습니다.


올해 3순환 기간에는 수업을 들으면서 박훈 선생님의 행정학 책으로 단권화를 하여 이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모의고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답안 작성의 경우 학원 모의고사 외에 지난 기출문제 답안을 작성해보았습니다.

 

② 답안작성


조사방법론의 경우 실험 설계 부분은 하나의 틀을 제대로 만들어 놓으면 답안 작성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본 연구조사의 의의- 조사 설계 ? 표본 설계 ? 자료 수집방법 ? 자료 분석 방법 - 한계” 등 일정한 틀을 구성하여 적용하여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설계에서 단순히 설계를 어떻게 하겠다가 아니라, ‘모집단’, ‘표본추출방법’ 등 여러 가지 사용되는 개념들을 구체적으로 그 의미를 적시하고, 선택한 이유를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변수 구성에 있어서 행정학 등을 공부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행정학 공부 시의 생각해 두었던 목차를 이용해 조사방법론의 다양한 변수로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단문의 경우 정확한 개념을 암기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기에, 나오는 개념과 방법 등을 정확히 숙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2) 종합

 

(1) 답안 작성 연습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답안 작성 연습이었습니다. 공부 첫 해에는 답안 작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 내에 완성을 하지도 못해서 굉장히 속상했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당연히 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계속적으로 연습을 통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서는 급급한 마음이 좀 줄어들 수 있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답안 작성 연습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2011년도에 두 번째로 1순환을 오전영상을 들으면서, 3순환처럼 친구와 함께 수업 전에 작년 모의고사 문제나, 다른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를 쓰면서 맨날 답안 연습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답안 연습을 하면서 시간 내에 답안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올해 3순환을 들으면서 작년 수석합격자 분의 합격수기에서 답안을 다시 작성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보고, 저도 그 방법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작성하는 답안, 답안 스터디를 통해 작성하는 답안, 둘 중 조금 더 다시 구성해야할 필요가 있는 답안을 한 번 더 작성하여 하루에 150점정도 답안 연습을 했습니다. 특히 답안 다시 구성해서 작성하는 것은 손으로 쓰면서 내용을 암기하거나 숙지하는 것에도 도움이 되었고, 목차나 답안의 흐름을 생각해보는 것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국에 채점위원님께 보여드리는 것은 답안이기 때문에, 답안 현출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의고사 등을 작성하고, 기출답안을 작성한 후에, 과목별로 제가 놓친 부분, 실수한 부분, 나중에 답안 작성에서 유의해야할 부분 등을 노트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이러한 노트는 시험 직전까지 보면서 제가 어떤 실수를 자주하고, 어떻게 답안을 작성해야할지 환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암기할 부분 정리하기


모든 과목에서 일정한 개념이나 이론 등을 이해하는 거 역시 매우 중요하지만, 답안 작성 시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로 빠르게 쓸 수 있어야 하므로 어느 정도 암기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해를 기초로 한 암기는 더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경제학의 경우 수식 부분에서 암기가 어느 정도 필요했고, 행정법의 학설과 판례, 행정학의 개념 정의들, 조사방법론의 개념 정의들은 암기 카드를 만들어서 자기 전이나 이동할 때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경제학의 경우는 단원별로 만들었지만, 다른 과목의 경우에는 가나다 순으로 구성했는데, 문제가 항상 단원별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므로, 찾을 때도 편리했고 볼 때도 전체를 연계하여 단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생각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3) 시험 직전 마지막 정리와 시험 당일


3순환이 끝나고, 4순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이 약 한달 정도 남았을 때는 만들어놓은 단권화 자료나 서브를 3회독 정도 하고 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따라서 5일-3일-1일 등으로 보는 속도를 빠르게 해서 전 과목을 3번 씩 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계획대로 하지 못한 부분도 있으나, 최소한 2회독 이상은 정리된 자료를 보고 수험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험 전 날에 볼 자료로는 모든 과목의 4순환 모의고사 자료들을 챙겨두었고, 경제학의 경우 zip의 목차를 복사해서 조금 더 필요한 수식 등의 내용을 적어 한눈에 미시-거시 경제학의 전반적 내용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행정법의 경우 최신 판례모음 위주로 보았고, 행정학의 경우에는 출제 예상 주제를 따로 정리한 것과, 송윤현 선생님의 4순환 자료, 사례 정리 자료를 보았습니다. 정치학의 경우 강제명 선생님의 4순환 자료와 현안과 사례를 한 장에 정리한 것, 논문 내용 정리한 것을 마지막으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자료를 시험장 가는 버스에서, 시험장에서도 보았습니다.


또한 시험 1-2주 전까지는 답안을 계속 작성하여 감을 잃지 않고자하였는데, 한 주는 2007년도 일반 행정 직렬의 기출문제를 전 과목을 매일 아침마다 100점씩 실제 시험 시간인 10시에 작성해보았습니다. 5년 전 문제를 풀었던 것은 2011년도의 바로 전년도 주제가 나올 것 같진 않았고, 수업 시간에 행정학과 정치학의 경우에는 대선을 앞둔 시점이었다는 점에서 비슷한 상황이 아닐까 싶어서 마지막 답안 작성을 해보았습니다.

 

3. 3차 면접


2차가 끝나고 학교에 복학하면서 학교 행정고시동에 있으면서 합격을 확신할 수 없었기에 2차 공부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합격 소식을 들었고 학교 사람들과 스터디를 구성해서 학교에서 면접 준비를 했습니다. 매일 토론과 개별면접을 진행하였고, 각 사회 이슈를 선정해서 주제별로 나눠서 주제 정리를 했습니다. 3주 차 부터는 다른 스터디와의 조인트 스터디를 통해서 사람들의 얼굴도 익히고, 낯선 사람들과 토론을 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면접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은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어 면접 수업도 수강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을 처음 경험해 보아 갈피를 잡기가 어려웠는데 면접에 대한 대략의 정보를 얻고,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할 지 생각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모의 면접 역시 시험 전 주에 참가하여 면접이 실전에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경험에 보도록 했습니다. 여러 가지 정부업무보고서, 신문, 이슈 관련 서적 등을 보기도 했고, 그 외에 여태까지 저의 경험, 가치관, 미래 계획 등을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시공부를 하면서 말을 많이 하지도 않았고 다양한 경험이 없었기에, 이러한 면접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자 노력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떨리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내가 사무관이라면 당연히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Ⅳ. 그 외에
 
1. 공부시간


많은 수험생이 그러는 것처럼 10시간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스탑워치를 쟀고, 이를 책상달력에 매일 적어두면서 체크했습니다. 그러나 수업시간을 포함해도 10시간 공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웠고, 7-8 시간을 겨우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 자체에 너무 신경 쓰는 것 보다는 하루 정해진 복습과 예습, 공부량, 최소한의 진도를 다 마치겠다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잠이 많은 편이라 12시~1시 사이에 잠을 자고, 7시 경에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아침에 잠이 많아서 일부러 오전 영상 수업을 듣거나, 아침 스터디를 했습니다. 낮에 점심을 먹고 10분~20분 정도 낮잠을 자기도 하였습니다. 잠을 많이 자는 대신에 깨어있는 시간에 효율적으로, 충분히 공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 체력관리


처음 신림동에 들어와서는 친구와 스트레칭을 다니기도 했고, 헬스장을 끊어서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 후에는 사실 시간이 잘 되지 않아서 따로 체력관리를 위한 운동은 하지 않았고 가끔 시간 날 때 관악산에 산책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비타민과 영양제 등은 챙겨먹었는데, 확실한 약효가 있다고 마구 느끼지는 못했더라도, 안 먹는 것보다 나았습니다. 앞에서도 말하였듯이, 저는 잠이 많은 편이라 잠을 꼭꼭 잘 자면서 컨디션을 유지하고자 했습니다.

 

3. 스트레스 해소


일주일에 하루는 쉬고자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까지 공부를 한 뒤 본가에 가거나, 친구들과의 약속을 나가거나 쉬고, 일요일 저녁부터는 책상에 앉아 있으려고 했습니다. 쉽게 되지는 않았지만, 일주일에 하루 정도 쉬는 것은 일주일 동안의 공부를 위해서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주중에 제대로 정해놓은 공부를 끝내 놓지 못한 경우에는 주말에 마저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함께 공부하는 친구와 맛있는 것을 사 먹기도 하였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챙겨보기도 했습니다.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긴 하지만, 고시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기분전환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일단 시험에 임박하면 어떻게든 최소한으로 공부는 하게 되니 슬럼프에 빠져서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금 쉬고 페이스를 돌아오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Ⅴ. 마치며

 

합격 수기를 쓰다 보니 사실 부끄러운 점이 많습니다. 저보다 훨씬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으신 분들도 많고, 실력이 뛰어나신 분들도 많은데, 저의 능력이 뛰어난 것 보다는 사실 운이 좋아 비교적 잘 쓸 수 있는 문제가 나왔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부족한 수기지만, 읽으시면서 “이 사람도 이렇게 합격을 했는데, 나도 충분히 가능하겠네.” 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시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든 점은 자기 자신에게 실망을 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자기 자신이 정체된 느낌을 받을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많이 괴롭고 속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오늘 하루하루가 모이고 또 모여야 실력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하며, 지금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자 했습니다. 또한 계속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나는 합격 할 수 있는 사람이고, 합격 할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도록 노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확신과 믿음을 증명할 수 있게 오늘 하루의 행동으로 보이자고 매일 아침 되뇌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시고, 자기 자신을 믿고 확신을 가지고 매일 하루하루를 성실히 보내다보면, 어느새 성장해있으실 것입니다. 지금 당장 앞이 보이지 않는 다고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일단 오늘 하루, 지금 순간을 충실하게 보낸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분명 꼭 합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끝으로 언제나 저에게 힘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 준 엄마, 동생들, 이모,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 주신 이모부, 외삼촌들... 우리 가족들, 합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마음에 항상 큰 기둥 되었던 우리 아빠, 언제나 기도하고 기댈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함께 공부하면서, 큰 힘이 된 지희에게도 너무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지희야, 정말 함께 지내면서 어려웠을 때 큰 힘 되고 지루하고 힘들었던 시간 보낼 수 있었어. 네가 무엇을 하든 정말 잘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언제나 응원할게. 고시생에게 잊지 않고 지속적 연락과 관심, 응원을 보내 준 은지, 지수언니, 정민이 그리고 우리 07 동기들 모두 너무 고마워. 예은이, 일홍이, 효진이, 혜련이, 민지, 은비, 현주... 한삼 친구들, 어려울 때 달려와서 힘주고 연락 못해도 항상 응원해주고 함께 정말 기뻐해줘서 고마워. 처음 스터디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던 저 많이 가르쳐 주시던 정원오빠, 동은오빠에게도 감사올리고, 함께 답안 스터디 열심히 했던 철용씨, 선민씨 너무 고맙고 많이 배웠어요. 모두들 어느 자리에서도 분명 잘 되실 거라 믿어요. 그리고 우리 고시동에 종학오빠, 태환오빠, 은아언니, 정은이, 성민이, 수호, 형준오빠 모두 함께 기뻐해줘서 너무 고맙고 내년에 연수원에서 볼 수 있을 거라 믿어요! 항상 응원할게요. 어려운 시간 함께 보낸 재혁오빠, 재민오빠, 현태오빠, 지우언니, 지현이, 예슬이, 혜승이 우리 면접 스터디 원들 너무 고맙고 고생하셨습니다. 함께 하면서 힘 많이 되고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 모두 잘 될 거니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차마 전하지 못한 다른 분들도 너무 고맙습니다. 이러한 마음 모두 가지고 주어진 기회에 언제나 감사하며, 노력하는 공직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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