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시 면접 어떻게 진행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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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시 면접 어떻게 진행됐나
  • 법률저널
  • 승인 2012.1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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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달리 사회자 없이 토론
시사 문제 중심으로 역량 평가

 

2012년도 행정고시(행정) 3차 면접시험이 16, 17일 양일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됐다. 올해도 예년과 비슷하게 최근 사회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판단과 그에 대한 대안을 물으면서 정책 관련 상황판단 능력과 공직자에게 필요한 자세인 윤리의식, 준법정신, 봉사정신 등의 공직적합성 검증에 초점이 이루어졌다.


이날 면접시험은 오전 집단토론에 이어 오후 개인발표 및 개별면접 순으로 진행됐다. 16일 첫날은 일반행정(지역), 재경, 법무행정, 검찰사무, 출입국관리직이 17일 일반행정(전국), 국제통상, 교육행정, 사회복지, 보호 직렬이 시험을 치렀다.


특히 이번 면접시험에서 과거와 달라진 점은 집단토론에서 활발한 토론을 위해 사회자를 정하지 않고 진행됐다. 찬반 역할을 자율적으로 정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이었다.


첫날 면접을 치른 재경직 등 수험생들은 사회자 없이 진행된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당혹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 치른 응시자들은 바뀐 토론방식을 미리 알고 있어 부담없이 진행했다는 것.  


집단토론에서 첫째 날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SSM(기업형수퍼마켓)의 휴일영업 규제'와 관련된 주제가 주어졌다. 이에 대한 생각과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벌였다.


한 응시자는 "최근에 사회적으로 많은 논란이 일었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했던 문제였다"면서 무난하게 토론이 되었다고 말했다. 


둘째 날은 최근 노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청년 일자리 확대와 정년 연장 중 무엇이 시급한 문제'와 관련된 주제가 주어졌다.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을 펼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을 토론을 벌였다.


이같은 주제에 대해 일부 응시자들을 다소 예상외의 주제가 나와 충분한 토론을 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법률저널 모의면접 리허설에 참여했던 응시자들은 실습으로 다루었던 주제였기 때문에 한결 여유있게 토론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개인발표(PT) 주제로는 첫째 날과 둘째 날 각각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문제점에 대한 원인과 보완책'과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과 관련된 주제가 주어지고,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개별면접은 사전조사서 위주로 질문이 주어졌다는 반응이다. 특히 일부 직렬의 경우 구체적으로 질문이 이어져 당혹스러웠다는 평이다.


사전조사서 항목은 3문항 중 2문항은 공통적이고 1문항은 직렬별로 조금씩 달랐다. 첫날 직렬의 경우 사전조사서 항목은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역량과 역량을 키우기 위한 자기계발 노력 △기회라고 생각했을 때 그것을 행동을 옮긴 경험 △타인에게 도움을 준 것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어 돌아온 경험 등이 주어졌다.


둘째 날은 일반행정 전국의 경우도 △본인이 생각하는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덕목 △실패한 경험을 쓰고 그 원인과 결과 △일반윤리기준과 조직방침에 어긋나게 행동해야 했던 상황과 대처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올해 행정고시 최종합격자 명단은 오는 27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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