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공부를 즐겨라!
상태바
고시공부를 즐겨라!
  • 법률저널
  • 승인 2003.05.1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시는 하나의 과정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 (www.gong.co.kr)


안녕하세요.

삶은 선택입니다. 우리 앞에는 이 길 혹은 저 길이 펼쳐집니다. 모든 길을 다 가볼 수 없기에 결국 한 길을 선택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삶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매일 매일의 생활을 통해서 현명한 선택을 내리고 있는지를 찬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이 고시의 길을 선택하기에는 충분한 고려가 있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고시의 길에는 어중간한 중간 지대가 없는 것이 다른 선택과는 좀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최선을 다해서 경주하시길 기대합니다. 지나고 보면 결과에 관계없이 가장 안타까운 점은 최선을 다하지 못하였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직장을 바꾸는 결정을 여러 번 내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런 경험을 하면서 깨치게 되는 것은 결코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과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했다' 혹은 '여한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순간 순간에 전심 전력을 다한다는 자세로 노력하셔야 할 것입니다.

고시를 준비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도록 노력해 보면 어떨까요?  이것은 고시뿐만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승패의 상당 부분이 마음가짐과 태도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일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다면, 성공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보세요. '나는 고시 준비를 즐기고 있는가'. 선 뜻 그렇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곳에 바로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고 학위 과정을 하면서 대다수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즐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주 소수의 사람들은 남에게는 따분하게 보이는 일을 즐길 수 있는 경지까지 끌어올리는 사람들이 나오게 됩니다.

아마도 고시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드시 해야 할 일 정도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비밀을 찾아낸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훗날 '여한이 없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습관적이고 기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계신다면 자신의 꿈, 목표, 사명 등을 점검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꿈과 목표가 확고히 서 있는 사람이라면 고시라는 것이 하나의 넘어야 할 관문 정도로 생각될 것입니다. 성취는 생각의 크기만큼 이루어지게 됩니다.

고시는 옛날과 같이 큰 프레미엄을 여러분들에게 제공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것은 시대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여러분들이 고시에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관문들이 줄을 이어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대의 변화에 여러분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고시가 궁극적인 목적이 아니라 더욱 큰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중간에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 휠씬 부담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시대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통합의 길로 달려가고 지구촌은 점점 좁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수험 생활도 좀더 짧고 굵게 투자하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후의 시대에 더욱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역량과 운은 우리네 인생을 지탱하는 두 가지 축입니다. 운의 영역은 인간의 한계로서 완전히 통제하기가 힘든 부분입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들 개개인에게 행운의 영역도 함께 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역량과 운이 한 데 어우러져 화려하게 여러분들의 삶을 꽃피울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뭏튼 좋은 결실을 기원합니다.


- 경 력 -
자유기업원 초대원장
(주)코아정보시스템 CEO
MBC라디오「손에잡히는경제」패널
- 저 서 -
신    간 : 공병호의 독서노트(미국편)
주요저서 : 1인기업가로 홀로서기,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 셀프매니지먼트, 황금의 씨앗을 뿌려라, 80/20법칙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