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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5.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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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정보 신문이라는 제호로 발간되었던 때가 그리 길지않은 것 같은데 벌써 5년이라니...먼저 법률저널의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아직도 수험생활이 진행중인 제가 감히 이런 글을 쓸만한 자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두서없이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대개 신림동 고시촌이나 대학의 고시반처럼 비교적 정보 접근성이 용이한 곳에서 여러명이 그룹을 조직하여 공부를 하고 있는 경우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공공 도서관 또는 사설 독서실에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하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사이버 영상강의나 수험관련 사이트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후자가 꼭 불리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전자의 경우 정보수집의 신속성이나 시험대비 효율성 측면에서 보자면,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후자보다는 조금 나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시촌이나 고시반, 그리고 그러한 사이버 강의마저도 활용할 수 없는 처지의 사람이, 전자에 속한 사람과 경쟁을 하려면 자신이 그런 정보를 직접 수집하던지, 아니면 그러한 수고를 대신해 주는 수험 동반자로서의 도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공부에만 전념을 다하여도 어려운 시험에서 그러한 정보를 본인이 하나하나 스스로 찾는 것은 쉬운 일 만은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서 그러한 처지에 있는 수험생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하는 매체가 각종 고시관련 잡지나 신문일 것입니다. 특히 지금처럼 수많은 자료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 시의적절(時宜適切)하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어렵게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겐 특히 유익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법률저널은 지면과 최근의 온라인을 통해서 지난 5년동안 수험생을 위한 미디어로서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늦었지만 지면을 통하여 관계자 여러분들께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얼마 전 각종 시험의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합격하신 분들에게는 축하를 드리며 더욱 분발하셔서 올 12월에는 세상 그 누구보다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울러 안타깝게 떨어지신 분들에게는 조금만 더 힘내라고 얘기해 주고 싶습니다. 전국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촌음을 아껴가며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경제적인 문제로 아르바이트를 해가며 헌책방에서 어렵게 구한 책들로 공부하시는 분들,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 때문에 잠시 책을 놓고 계신 분들에게... 지금 이 시간이 조금은 괴롭고 힘들지만 머지않아 다가올 그날을 위해서 우리 모두 조금만 더 분발하자고 말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철학자 도올 김용옥 선생님께서 EBS 노자 강의에서 말씀하시기를 "무릇 工夫란 정신뿐만 아니라 육체도 수련하는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지적인 충일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몸의 단련도 중요하니 중간중간에 운동(스트레칭)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기를...

끝으로 귀중한 지면을 할애해 보잘 것 없는 글을 실을 수 있도록 해주신 법률저널에 감사드리며, 창간시 다짐했던 그 마음을 잃지 않는, 정론지로서의 역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창간 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독자 양경주· 사시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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