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변호사시험, 1월 4~8일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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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변호사시험, 1월 4~8일 실시
  • 법률저널
  • 승인 2012.10.0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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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수험생 “주말끼어 숙소확보 더 난감” 우려

 

2013학년도 제2회 변호사시험이 내년 1월 4일(금)부터 8일(화)까지 치러진다. 법무부는 29일자로 전국 25개 로스쿨에 공문을 통해 시행계획을 공고한 가운데 지방 소재 로스쿨생들의 근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금년 제1회 시험이 1월 3일(화)부터 7일(금)까지 (5일 휴식일) 5일간 치러진 것과 유사한 일정이다. 다만 중간 휴식일(6일)을 일요일로 선택한 것이 차이점이다.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24시간 접수한다. 접수는 인터넷 응시원서 접수사이트(http://moj.uwayapply.com), 변호사시험 홈페이지(www.moj.go.kr/lawyer)를 통해서만 이뤄진다.


지원 및 응시대상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석사학위를 취득하거나 3개월 이내 석사학위 취득예정자다. 


다만 지원자는 로스쿨의 장이 발급하는 학위취득 또는 학위취득예정 사실을 증명을 통한 소명이 이뤄져야 하고 원서접수 내 기간에 이같은 증명서를 직접제출하거나 로스쿨의 장이 명단을 제출하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다.


일시·장소 및 응시자준수사항 등 구체적 사항은 11월 30일 공고되며 응시료는 1회 시험과 동일하게 20만원이다.


한편 이같은 공고가 나자 일부 지방소재 로스쿨생들은 우려와 함께 법무부의 특단의 대책을 주문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방 A로스쿨의 김모(3년)씨는 “지난해 1기 선배들이 시험직전 숙박업소를 확보하는데 애로가 많았던 것으로 안다”며 “연말연시에 조용한 곳을 얻기도 어려울 것인데 주말은 더욱이 어려울 것 같다. 설령 확보한다고 하더라도 숙박업 주변은 주말이면 정서적으로나 분위기상으로도 매우 언짢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방 B로스쿨의 정모(여, 3년)씨 또한 “벌써부터 일주간 머무를 숙소를 어떻게 구해야 할 지 걱정”이라며 “특히 주말이 낀 연초라면 숙소확보가 쉽지 않을뿐더러, 숙소 주변의 소란스런 유흥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방 모 로스쿨 원장은 “이같은 지방 수험생들의 불만은 법무부의 특단의 조치가 없는 이상, 계속될 것”이라며 “법무부가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5대 지방권역별로 치르든가, 아니면 대전 등 서울과 지방과의 어느 중간권역에서라도 고사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최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및 전국로스쿨학생협의회가 지방 권역별 실시를 법무부에 요청했지만 그리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으로 안다”며 “서울 상경에 따른 비용은 차치하더라도 평소의 학습장소를 떠나 생소한 유흥가 주변의 생소한 숙소에서 마지막 정리와 함께 시험에 응해야 하는 것은 크나큰 불이익”이라며 형평성을 꼬집었다.


전국 25개교 정원 2천명중 서울은 12개교 1,000명, 그 외 지방소재 로스쿨은 12개교 1,000명이다. 따라서 법무부의 결단여부에 따라, 서울 상경이라는 엑서더스(대이동)가 지난해처럼 재현될지 주목된다.


참고로 제1회 변호사시험은 1,665명이 응시해 1,451명이 합격, 응시 대비 87.15%의 합격률을 보였다.


법무부는 제2회 시험의 예상의 예상 응시인원을 약 1,900명 내지 2,050명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합격률은 1회와 마찬가지로 ‘정원(2,000명) 대비 75% 이상’을 예고한 바 있다.


법무부는 이날 2013년도 제4회 법조윤리시험을 내년 8월 10일에 실시하며 원서 접수는 7월 5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다는 것도 함께 공고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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