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수석 지방대 출신 박동선씨의 비결은?
상태바
공인회계사 수석 지방대 출신 박동선씨의 비결은?
  • 법률저널
  • 승인 2012.08.31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차시험에서도 최고 득점
2007년 세무사시험 수석 차지

 

올해 공인회계시험에서 전체 수석은 지방대 출신인 박동선(26·사진)씨가 차지해 관심을 끌었다.


2011년 창원대 세무학과를 졸업한 박동선씨는 이번 공인회계사시험 제1차시험에서도 전과목 총득점 490.5점(평균 89.18점)으로 최고 득점했다.


올해 동차생으로 수석을 차지한 그는 2007년 세무사시험에서도 수석의 영예를 차지한 바 있어 공인회계사시험과 세무사시험 모두 수석을 차지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씨는 2007년 세무사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다음 수습을 마친 후 곧바로 군에 입대했다. 군 제대 이후 2010년 9월부터 공인회계사시험에 뛰어들어 2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그는 합격자 발표 직후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처음에서 수석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는데 이렇게 인터뷰하면서 수석이라는 게 실감이 난다"며 "무엇보다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되었다는 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그는 "수능시험으로 명문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언제든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의 강의에 의존하지 않고 '인강'으로 혼자 공부한 끝에 이룬 결과여서 더욱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수석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딱히 비결을 없었다면서도 항상 실력이 모자란다는 생각에 더 노력해야 한다는 마음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의 공부 스타일은 하루에 전과목을 모두 공부하는 방식을 취했다.


1차시험에서도 최고 득점을 한 것은 다른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세법과 회계학을 전략과목을 삼았기 때문이다. 다행히 올해 1차시험과 2차시험에서 모두 세법이 매우 어렵게 나온 덕분에 그의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박씨는 올해 2차시험 이후 삼일회계법인 등 '빅4' 회계법인에 원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컨펌을 받지 못했다.


이번 수석 합격으로 회계법인에서 일하게 된다면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 둘 중의 하나를 택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대학의 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