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2차, 기본적인 내용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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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2차, 기본적인 내용에 초점
  • 법률저널
  • 승인 2012.07.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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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쓰는 능력이 관건"

 

행정고시(5급 공채-행정직) 2차시험이 고려대와 한양대에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5일 현재 3일차 끝난 수험생들은 행정법과 경제학 등은 대체로 기본적인 내용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이다.


따라서 현재까지의 시험으로 보면 논리적으로 답안을 어떻게 잘 쓰느냐가 당락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일반행정과 국제통상의 필수과목인 정치학과 국제경제에서 '불의타'로 허 찔렸다는 반응이다.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문제가 출제되어 평이했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논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안 작성에는 녹녹치 않았다는 반응이다.


첫날 행정법은 일반행정직과 기타 직렬 모두 평이하게 출제되어 무난했다는 평이었지만 조문도 나오지 않은 추상적인 문제로 논리력이 부족한 수험생들은 답안 작성에 애를 먹었다는 평이다.


일반행정의 행정법에서는 '비진의의사에 기한 사인의 공법행위 하자와 그에 따른 행정행위효력'을 묻는 문제가 다소 까다로웠다는 반응이다. 재경직 및 기타직렬에서는 <제3문>이 추상적인 문제여서 논점 잡기가 어려웠다는 것.


2일차 경제학도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이다. 재경직에서는 △베르뜨랑 경쟁 △임금률과 노동공급 시간 사이의 관계 △다기간 소비자 △그리스 재정위기 등 예상되었던 문제들이 출제되어 응시자들간의 점수 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그리스 문제는 국제경제학의 접근이 필요한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다. 일반행정 및 기타직렬의 문제도 기본적인 것이어서 평이했다 반응이다.


일반행정의 필수과목인 정치학은 당혹스러웠다는 반응이다. 특히 제2문과 제3문이 각각 조사방법론과 정책학의 내용을 물어 정보체계론 선택한 응시자들은 불리했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가다. 국제경제학에서는 '간접무역굴절효과'는 처음 들어봤다는 반응도 있었다.


3일차 치른 한 수험생은 "현재까지 기본적인 문제가 주로 출제되었다"면서 "시험에서 요구하는 것은 많이 알거나 학문적인 게 아니라 논술 능력인 것 같다"며 논리적 글 쓰기 연습이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10월 17일, 3차인 면접시험은 11월 16~17일, 최종 합격자 발표는 11월 28일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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