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합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필기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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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합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필기구는?
  • 법률저널
  • 승인 2012.06.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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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겔·제트스트림 가장 선호
 
2차 시험을 이미 치러 본 수험생이라면 시험 당일 사용할 필기구를 하나쯤 정해놨겠지만 처음 2차 시험을 준비하는 초시생의 경우에는 실전에서 어떤 필기구를 써야 효율적일지 고민이 많다.


글씨가 느리거나 괴발개발 악필일 경우 평가에 감점이 될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기 때문이다.


채점위원들의 '글씨는 악필만 아니면 된다'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글씨가 채점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기 응시자들 사이에서 있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동안 공부해 온 것을 지면으로 적는 형식이 계속 되는 이상 수험생의 이러한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또한 사본에 의한 채점을 하기 때문에 필기구의 선택을 글씨가 너무 굵어서 뭉쳐지거나 가늘어 필기구의 심의 농도가 흐린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은 수험생들은 사용할 필기구를 상당히 깐깐하게 선택한다. 어떤 필기구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글씨체, 답안 작성 속도 등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악필로 고생하는 수험생들은 필기구 자체만으로도 스트레스다. 그만큼 필기구 선택에서도 쉽지 않다는 것. 


손가락의 마디가 아프고 통증현상은 필기구의 그립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필기구 선택 시 필기구 그립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실리콘이나 고무재질의 그립을 추천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딱딱한 그립은 답안지 작성을 많이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손가락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꼭 손잡이 부분의 그립이 잡기가 편한 필기구를 선택해야 오랜 필기에도 피로감이 덜하다.


필기구 굵기도 손에 맞지 않으면 통증이 올 수 있다. 필기구 잡는 부위의 손가락 조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글씨를 써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글 쓰기가 불편하고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필기구의 굵기도 손의 크기에 맞게 여러 개 잡아보고 적당한 것으로 골라 사용하면 손가락이 편하고 글씨체도 부드럽게 잘 써진다.


필기구의 심 굵기는 개인 취향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필기구를 여러 가지 써보고 선택하되 일반적으로 중성펜은 0.4~0.7mm, 볼펜은 0.5~0.7mm 이하 필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만년필은 굵은 펜촉의 경우 글자가 뭉쳐지거나 글씨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아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펜촉을 고를 때 한글 쓰기에 적합한 굵은 펜촉보다는 얇은 펜촉 선택을 권하고 있다. 


가능하면 수성이 아닌 중성펜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많은 글씨를 써야 하는 수험생에게는 긴장감으로 인해 손에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수성펜은 글씨가 번질 우려가 있다.


법률저널이 처음으로 고시생들의 필기구 선호를 알아봤다. 지난 4일 발표난 외무고시 2차 합격자 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9명 중 34.5%가 2차 답안을 작성할 때 쓴 필기구나 추천하고 싶은 필기구로 '에너겔'을 뽑았다.


에너겔 메탈포인트(0.7㎜)는 노크식 중성펜으로 차세대 겔잉크를 사용해 부드러운 필기감을 느낄 수 있다. 고무그립이라 오래 잡고 있어도 피로감이 덜하며 안전노크 방식으로 만들어져 잉크가 새는 현상을 방지한다. 메탈 팁형으로 힘들이지 않고 필기시 미끄러지듯 써지는 장점이 있다.


다음으로 합격생들이 꼽은 필기구는 '제트스트림'으로 24.1%를 차지했다. 제트스트림은 유성 볼펜으로 필기저항을 줄였다. 두툼한 고무 그립으로 빗살이 각인되어 있어 손에서 미끄러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선명하고 부드럽게 써지며 복사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중간 중간 끊기는 현상도 있다는 평이다. 주로 0.7㎜, 1.0㎜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트스트림 다음으로 '사하라'가 13.8%로 뒤를 이었다. 사하라는 젤 볼펜으로 노크식이다. 필기감이 부드러우며 굵기가 얇은데도 무게감이 있어 불안하지 않다. 라바재질로 감싸 있어 그립감이 부드럽다. 고무그립보다 쿠션감은 덜하나 안정감 있게 잡힌다. 다양한 굵기가 있어 선택 폭이 넓다.


이외에 파일럿 Vcorn-c, 만년필, 유니볼, 볼펜, 시그노, 브이볼 등을 꼽았다.

이상연 기자 desk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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