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험 코앞, 결전의 장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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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험 코앞, 결전의 장소 공개
  • 법률저널
  • 승인 2012.06.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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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수험생 위한 지원열차, 안심숙소 제공

 

오는 6월 9일 서울시 지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실시된다.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제한이 없는 제2의 국가직으로 전국 곳곳의 수험생들이 상경해 응시하는 시험으로 올해에는 총 852명을 선발한다.

 

서울시 시험이 치러지는 장소는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 등 서울 전역에 걸쳐 지정되었다. 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전 9시 2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타 시험장에서는 시험응시가 불가능하고 입실 시 신분증과 응시표, 컴퓨터용 사인펜을 소지해야 한다. 차량은 시험장 통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며 서울시 시험 문제는 문제은행식으로 관리되어 비공개되므로 문제책은 회수된다.

 

이번 시험의 경쟁률은 일반행정 7급 120대 1, 일반 행정 9급 133대 1, 지방세 9급 212대 1 등 높게 드러났다. 기술직에서는 일반환경 9급이 30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외 전산직은 194대 1, 사서는 125대 1이었다.

 

서울시에서는 장애유형별 편의지원을 실시한다. 1.5배에서 1.7배까지 연장되며 대필 수험생의 경우 시험시간 내에 문제책에 답안을 표기하고 종료 후 시험감독관이 별도의 답안지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시험에 응한다. 대필이 끝날 때까지 시험장 내 수험생들은 퇴실이 금지된다. 확대답안지는 직렬과 직급, 성명, 주민등록번호, 응시번호가 인쇄된 상태로 배부되며 답안을 정정할 경우 확대답안지를 새로 배부 받을 수 있다. 확대 문제지는 수험생 본인이 미리 신청한 유형으로 수령한다. 응시요령 인쇄물이 필요할 경우 제공되며 시험 종료도 서면으로 안내된다. 시험실내에 보청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수화통역사를 통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휠체어 전용 책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장애 수험생은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를 갖춘 시험장에 배정되었다. 보조공학기기 사용이 허용되고 음성지원 s/w 및 점자 문제책이 제공된다.

 

한편 지방에서 서울시 시험에 응하는 수험생들은 차편 등에 관한 고민이 한창이다. 서울시에서는 코레일과 협의해 ‘서울시 공무원 임용시험일 수험생 지원열차’를 운영시키고 있다. 올해에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모두 운영된다. 경부선은 부산에서 4시 50분에 출발해 서울에 7시 29분에 도착하는 열차가, 호남선은 광주에서 4시 40분에 출발해 용산에 7시 33분에 도착하는 열차가 수험생 지원열차로 움직인다. 수험생 지원열차는 5월 30일부터 발매가 시작됐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발매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매진되었고 광주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차차 발매가 완료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에 의하면 서울시 시험이 있는 당일 해당 시간의 예매율이 평소 주말의 같은 시간대보다 훨씬 높다고 한다. 관계자는 “탑승자 신원까지는 확인하지 않아 모두 서울시 공무원 시험 수험생인지 확인할 수는 없으나 너무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평소 주말에는 매진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 수험생 지원열차는 매년 정기적으로 운행되는 것은 아니며 때마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요청을 하면 상황에 맞춰 결정된다고 한다. 그 시간대의 차량 현황과 비슷한 시간대의 예매 현황 등을 파악해 임시열차가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서면 운영하는 것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요청이 들어온다고 해도 그때 이동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면 운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서울시 시험에 지금처럼 많은 인원이 응시한다면 그 중 일정비율이 지방 수험생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운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 시험 관계자는 지원열차 운행은 수험생 편의를 위해 도입되었다고 말했다. 시험장이 서울에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판단한 부분도 있고 지방 수험생들의 건의도 있어와 운행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지원열차 뿐 아니라 전날 미리 올라와 있는 수험생들을 위한 안심숙소도 안내하고 있다. 관계자는 “숙소를 찾기 어려울 경우 자치구에 문의하면 자치구에서 선정한 안심숙소를 소개해준다.”고 설명했다.

 

조은지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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