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법시험 시험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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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사법시험 시험후기
  • 법률저널
  • 승인 2003.04.0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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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고시반 학봉정

Ⅰ. 출제경향의 변화

모 교수님이 고시잡지에 기고하신 글에서, 사법시험의 출제경향은 많은 수험생들의 공부방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는 대학에서의 법학교육까지도 파급적인 영향을 받게된다는 현실을 들어 단순한 암기를 떠난 심층적인 공부를 하도록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글을 본적이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의견은 단지 한 분의 교수님의 의견이 아니었음을 잘 보여준 예가 이번 1차 시험이 아니었나 한다.

 

이번 시험에 응시를 한 수험생이건 응시를 하지 않은 수험생이건, 이번 시험과 같은 경향이 지속된다는 전제에서 본다면, 앞으로의 공부방법은 기본적인 원리와 전체적인 상호관계들을 정확하게 이해해 나가는 것이어야 하고 이것이 앞으로 소위 '수험적합성' 있는 공부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Ⅱ. 체감난이도에 대해

시험 당일 수험생들의 중론이랄까, 대개가 이번 시험이 어렵다는 평이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기존의 경향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일 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러한 체감난이도의 여파는 시험을 치른지 한달이 다되어 가는 데에도 쉽게 가시질 않는 눈치이다.

 

고시관련 게시판에서 연일 쏟아져 나오는 합격선을 둘러싼 공방은 여느 시험때보다도 더 치열하고, 루머인지 정설인지 모를 수많은 글과 때때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고시반 실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그러하다. 그런 와중에서도 고시반에서의 중론은 '작년보다는 어렵다 ▶점수가 하락할 것이다'는 의견이지만, 체감난이도와 실제성적이 반드시 비례하지는 않을 것이므로 쉽사리 말할 바도 아니고 그럴 입장도 아니라고 본다.


Ⅲ. 고시반 동정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다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남은 것이라곤 수험생 자신들의 의지와는 거리가 있는 합격생 사정과 발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지금에서의 분위기라고 하는 것은 상경한 사람들이건 고시반에 남아있는 사람들이건 결과를 기다리며 새로이 실시되는 영어평가방법인 토익을 공부하거나 후사법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일년의 수험생활을 맞이하고 있다. 1차 시험의 후기라지만 지금은 2차시험을 위한 혹은 내년 1차를 위한 전기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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