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국 상해서 처음 열려
법무부가 9일 오후 중국 상해 메리어트 호텔 창펑 파크에서 국내 로펌의 해외 홍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법무부가 대한변협, KOTRA 등과 공동으로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이하여 대한민국에 투자를 하려는 외국 기업에 대한 법적 지원을 강화하고 국내 로펌의 적극적인 해외 법률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국내 로펌의 첫 해외 설명회로서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 것.
이날 설명회는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 강희철 대한변협 부협회장, 김상철 KOTRA 중국 상해 무역관장, 김앤장, 광장, 세종, 태평양, 율촌, 화우 등 11개 국내 로펌 소속 변호사 30여명, 중국 최대 민영 기업 중 하나인 부성집단,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일명, CCPIT) 등 약 100여명의 중국 기업인 및 로펌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법무부는 설명회를 통해 국내에 투자하려는 중국 기업의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국 기업 등이 우리 로펌의 선임을 확대하도록 하여 중국 기업의 국내 투자 촉진 및 우리 법률서비스의 해외 수출 확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장우 법무부 국제법무과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중 수교 이후, 양국간 교류가 비약적인 확대됐지만 한국에 투자하거나 한국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 및 로펌들이 한국 법제도에 익숙하지 않아 애로가 많다”며 “한국 법률 및 법률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불확실성을 완화함으로써 양국간 투자 및 거래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회식에 이어 한국의 전문가들이 한국의 법률시장 개방, 분쟁해결, 노무, 투자, 합작계약, 공정거래, 부동산, 상장 등 다양한 주제 발표 등을 통해 국내 법률 및 법률서비스의 흐름을 짚어볼 수 있는 논의의 장도 마련됐다.
법무부는 향후에도 대한민국에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하거나 한국과 거래가 활발한 중국 내 다른 도시 및 중동 등에도 홍보 설명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