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합격 예측, 고시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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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합격 예측, 고시촌 '술렁'
  • 법률저널
  • 승인 2003.03.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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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다 vs 오판이다 격론 벌어져


본지가 지난주(231호)에 보도한 사시 합격예측 기사로 고시촌이 술렁거리고 있다. 이번 시험에서 체감하는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예상에 비해 1~2점 높게 책정된 본지 예상합격선은 응시생들에게 커다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신문이 배포된 직후 고시촌 서점 주위에서 삼삼오오 짝을 지으며 본지 기사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본지 예상에 대해 '맞다', '그르다'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본지 인터넷 게시판에도 연일 수백개의 글이 올라오면서 합격예측시스템의 오류 등을 강조하는 수험생들과 지난 3년간 합격선을 맞춰온 본지 시스템의 정확성을 평하는 수험생간 의견 교류가 활발히 전개되기도 했다.

일부 수험생은 본지 전문기자와 법무부간 모종의 접촉 끝에 예상합격선을 발표했을 것이라는 루머를 퍼뜨려 이를 믿은 수험생이 법무부 인터넷 사이트에 이를 문의하는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안타까운 일도 발생하고 있다. 본지 예상합격선으로 인해 2차 시험을 준비하다 포기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학원관계자들은 "예상합격선 보도 이후 이를 문의하는 수험생들이 부쩍 늘었다"며 "만약 부정확한 정보로 2차 준비를 못할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이냐"고 예상합격시스템의 정확성 문제를 짚기도 했다.

한편 올해 두번째로 1차 시험을 치른 K씨(29)는 "아직 복수정답의 결과와 올해 1차 합격자수라는 최종 변수가 남아 있다"며 "비록 내 점수가 법률저널의 합격선에서 -0.5점 정도 밑에 있지만 2차를 준비하는 것이 지금 이렇게 불필요한 논란에 휩싸이는 것보다 낫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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