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설문조사, 지난해와 비교 예상
'82점'에서 심한 요동이 일고 있다. 2003년도 사법시험 1차 시험이 치러진 직후 2주일 동안 치러진 본지 설문조사에 따르면 82점 안밖에서 올해 합격선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게 형성됐다.
'가채점 결과, 응시자의 평균점수'를 묻는 설문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똑같이 시행한 결과 지난해 합격선(83.5점)이 상위 50%선에서 형성된 점을 감안해 올해 상위 50%를 적용해봤을 때 82점에 채 못미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82점까지가 상위 48.6%에 머물러 지난해 상위 49.1%가 84점대인 걸 감안하면 올해 합격선은 82점 이하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설문에서 특이한 점은 지난해와 달리 88점 이상 고득점자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는 응답자의 18.1%가 88점대 이상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나 올해는 8.62%만이 88점 이상을 맞았다고 응답해 이번 시험에서 상위권 점수가 낮게 형성됐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