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정사, 부산대 행시생들에게 장학금 기탁
대한불교 조계종 천불정사(주지 고담스님)는 지날 14일 부산대학교 본관 5층 총장실에서 행정고시 수험생을 위한 장학금(사회과학대학 소속 신목정 및 고담정 운영지원금) 3,000만 원을 기탁했다.<사진>
장학금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3년 동안 매년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이 전달된다.
천불정사 주지 고담스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행정고시 등 각종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고담스님은 앞서 2006년 7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부산대 수험생들을 위해 기숙 및 학습공간을 제공하고자 사찰소유 건물 3층 공간을 수리해 고담정(古潭亭)으로 명명하고 무상 사용하도록 했다.
이곳에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집이 먼 수험생들을 무상 입주시켜 공통교재를 지급하고, 동영상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구입해 지원했다.
이어 2007년 4월에는 행정고시 수험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5,000만 원을 기탁해 지난해까지 매년 1,000만원씩 전달해왔다.
차지훈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