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행정학·경제학이 가장 많아
올해 사법시험 제1차시험 응시자 중 법학 비전공자의 전공을 보니 경영학과 행정학, 경제학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 중 비전공자 145명(21.2%)을 분석한 결과, 경영학과 행정학 전공자가 각각 10.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정치 및 정치외교 전공자가 7.6%로 뒤를 이었다.
또한 인문계에서는 영어영문학(4.1%), 사회학(3.4%), 사학(2.8%), 교육학(2.8%), 철학(2.8%) 등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노어노문학, 불어불문학 등 다양한 어문계열 전공자도 눈에 띄었다.
이공계에서도 다양한 전공자들이 지원했다. 이공계에서는 전자공학 전공자가 3.4%로 가장 많았으며 물리학, 건축공학, 재료공학, 화학공학,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기계항공 등의 전공자들이 보였다.
특히 무용, 음악 등 예체능계열 전공자도 있었으며 의학, 약학, 간호학 등 의약계열 전공자도 눈길을 끌었다.
출신대학으로는 역시 서울대가 14.5%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11.2%), 연세대(10.9%), 성균관대(7.9%), 이화여대(7.2%), 한양대(5.2%) 등이 다수 분포를 보였다.
또한 부산대(3.7%), 중앙대(3.2%), 경북대(2.7%), 경희대(2.4%), 건국대(2.0%), 서강대(1.8%), 전남대(1.7%), 한국외대(1.6%) 등이 다수를 점했다.
한편, 지난 2일 사법연수원에 입소한 제43기 사법연수생들도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등 전국 47개 대학의 학교와 다양한 경력과 직업경험을 갖췄다.
이번에 임명된 사법연수생들 중에는 경찰, 증권투자상담사 등의 경력의 경력을 가지고 있거나, 공인회계사(5명), 변리사(3명), 공인노무사, 세무사 등 법률관련업무 자격증 소지자는 물론 감정평가사, 교사, 미국회계사(3명), 토목기사, 정보처리기사, 공인중개사(2명), 경량항공기 조종사 등의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도 있어 로스쿨 못지 않은 다양성과 전문성을 보였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