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두번째 취업마당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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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로스쿨, 두번째 취업마당 가져
  • 법률저널
  • 승인 2011.11.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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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로스쿨 ‘갈급’ … 공동설명회 희망

지난 19일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정종섭)은 법학관에서 「제2회 SNU LAW 인재마당」 (이하 ‘인재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인재마당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비롯한 로펌 13곳과 기업체 1곳이 참여한 가운데 2학년(2기) 재학생 중 이미 취업이 확정 됐거나 군 입대 예정, 휴학 등을 제외한 1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높은 취업관심도를 엿보게 했다.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까지 법학관 건물 곳곳에서 2~30분간 면접이 이루어졌으며 참가업체들은 사전에 학생들로부터 원서접수를 받은 후 면접대상자를 결정하고, 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에서 물어보는 질문은 참가업체별로 천차만별이었다는 것이 참가학생들의 전언이었다.  다만 기본적인 법학지식과 인성관련 질의응답이 면접의 핵심을 이루었으며 간혹 의도적으로 면접자를 당황시키기 위한 것 같은 질문들도 있었다는 것.


이날 면접에 응한 A씨(여, 로스쿨 2년)에 따르면 “면접에서 특별한 질문을 물어보지는 않았으며, 주로 인성과 간단한 법학지식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로스쿨은 이미 지난 6월 29일 로펌, 기업체 등 각계의 기관 19곳을 초빙해 1기 로스쿨생들을 대상으로 제1회 ‘SNU Law 인재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대 측은 “매년 1~2회 정기적으로 개최될 본 행사는 본교 및 재학생들의 비전에 동참하고 시민사회 각 분야의 리더를 양성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각 기관 및 공익적 단체들에게 문호가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번 2회 행사는 2학년 겨울방학과 3학년 여름방학 이전에 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실시했다는 것이 서울대측의 설명이다.


한편 이같은 서울대 로스쿨의 인재마당은 타 로스쿨, 특히 지방 소재 로스쿨들로부터 부러움을 쌌다.


지방 C로스쿨의 김모(29. 3년)씨는 “우리 같은 지방로스쿨에서는 로펌 채용담당자 그림자도 구경하기 어려울 판인데, 서울대 로스쿨은 주요 로펌들이 대거 참여해 인재모시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러울 수밖에 없다”며 “우리 로스쿨의 능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로펌 역시 보다 넓은 기회제공을 펼쳐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로스쿨의 이모(여. 3년)씨 역시 “당연히 부럽다. 이같은 기회들이 전국 모든 로스쿨로 확대되었으면 한다”며 “당당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특히 면접 기회만이라도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안타까움을 밝혔다.


지방 모 로스쿨의 원장은 “지방 로스쿨의 경우 취업기업 확대를 위해 애를 쓰고는 있지만 속수무책”이라며 “가급적이면 (잘나가는 일부 로스쿨의 개별적 설명회보다) 전국 단위의 공동 설명회를 개최해 나가는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다만 일부 지방 로스쿨은 발 빠르게 취업마당을 개최 중이다. 경북대 로스쿨 권혁재 원장은 “경북대 역시 최근에 지역 로펌,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취업설명회를 가졌고 내년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 직후에도 취업마당을 한 번 더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대 로스쿨 역시 24일 오후 6시부터 부산은행, 법무법인 국제·정인·좋은·청률 등 부산지역 10개, 서울 1개, 울산·창원지역 7개 등 총 18개 로펌 및 법률사무소와 함께 제1회 취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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