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행시 여성 30%대로 추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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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행시 여성 30%대로 추락...왜?
  • 법률저널
  • 승인 2011.11.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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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이영희씨...재경 이정혁씨 수석

올해 행정고시 행정직(5급 공채) 최종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2004년 이후 7년 만에 30%대로 떨어졌다.


올해 5급 공채에는 모두 1만 2110명이 응시해 평균 47.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여성은 101명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 47.7%보다 8.9% 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특히 줄곧 50%를 웃돌던 일반행정(전국)도 40%(46명)에 그쳤다.


최근 여성 합격자 현황을 보면 2007년 49%, 2008년 51.2%, 2009년 46.7%, 2010년 47.7%로 40%대 후반을 유지했었다.


올해 여풍이 주춤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분석은 없지만 2차 논술시험과 면접에서 여성이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번 행시 2차 응시인원 중 여성 비율은 36.2%로 전년도보다 1% 포인트 하락했지만, 여성의 2차 시험 합격자 비율은 전년도보다 6.3% 포인트 하락했다.


또 최근 여성 최종 합격자 비율은 2차 시험 합격자 비율보다 통상 3~4% 포인트 상승했지만, 올해 최종 합격자는 38.8%로 2차 시험 합격자 비율에서 0.4% 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 여전히 여성이 남성보다 3차 시험인 면접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해는 남성 수험생들도 비교적 충실히 면접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종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6.7세로 지난해와 동일하며, 연령대 별로는 24~27세가 44.6%(1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8~32세가 38.5%(100명), 20~23세가 15.4%(40명), 33세 이상이 1.5%(4명)로 나타났다.


최종합격자 중 최고득점자는 일반행정(전국)의 경우 이영희(65.25점, 서울대 법대)씨, 재경직 이정혁(64점, 서울대 경제학부)씨, 국제통상직 황소현(64.74점, 연세대 중어중문학)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소수 직렬에서는 법무행정 우병훈(고려대 법대)씨, 사회복지 한두희(중앙대 사회학)씨, 검찰사무 김수연(동국대 경찰행정학)씨, 교육행정 조수연(서울대 사회교육학)씨, 출입국관리 김민경(한국외대 스페인어)씨가 각각 차지했다.


직렬별 최고득점의 경우 전체 8개 직렬 중 남성과 여성이 각각 4개 직렬씩 차지하여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령 합격자는 재경직에 응시한 이상윤(34세·동국대 회계학)씨, 최연소 합격자는 일반행정(전국)에 응시한 안영훈(21세·서울대 화학교육과)씨로 밝혀졌다.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적용으로 5명(일반행정:전국 4, 국제통상 1)이 추가합격하였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인한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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