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학년 로스쿨 경쟁률, 무엇을 담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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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 로스쿨 경쟁률, 무엇을 담았나?
  • 법률저널
  • 승인 2011.10.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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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경쟁률, 25개大 평균 4.98대 1
가군 5.08대, 나군 4.89대 1…15개교 상승
2012학년도 로스쿨 지원 현황분석

2012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입학경쟁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전국 25개 로스쿨 중 15개 대학의 경쟁률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정종섭)는 18일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이 내년도 입학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9,956명이 지원(가, 나 복수지원 포함)해 평균 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2천명 선발예정에 총 9,637명이 지원해 평균 4.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0.16대 1(319명)이 높아졌다.

■ 지원자 작년보다 319명 늘어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 리트) 지원자가 지난해의 8,518명(실제 시험 응시자 7,625명)보다 277명 증가한 8,796명(응시자 7,945명)인 것에 비하면 실제 로스쿨 지원율은 소폭으로나마 상대적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들 277명이 가, 나군 모두 지원할 경우의 554명보다는 다소 적지만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은 분명)

로스쿨 1기 입학을 위한 2009학년도 전형에서는 총 2,000명 선발에 총 13,689명이 지원해 평균 6.84대 1을 기록했고 2기 입학에서는 8,963명이 지원해 평균 4.4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결국 로스쿨 지원자는 시행 첫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소폭으로나마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는 셈이다.

■ 가군 경쟁률 상대적으로 높아

총 960명을 선발하는 가군은 4,873명이 지원해 평균 5.08대 1(지난해 4.77대), 총 1,040명을 선발하는 나군은 5,083명이 지원해 평균 4.89대 1(지난해 4.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가군의 경쟁률이 나군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이는 합격을 위한 수험생들의 전략적 선택의 결과로 보일 수 있지만 수치면에서 가군의 정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으로 보인다.


리트 최종 응시자 7,945명 대비 가군은 61.33%, 나군은 63.97%가 실제 입학원서를 접수한 셈이다. 작년의 경우 리트 최종 응시자 7,625명 대비 가군은 63.75%, 나군은 62.63%가 실제 원서를 접수한 바 있다.


올해 가군 선발 대학은 총 21개다. 나군 선발 대학 역시 21개다. 지난해에 비해 가군의 선발정원 60명이 줄어들었다.

■ 15개교는 상승, 10개교는 하락

총 25개 로스쿨 중 지난해 대비 15개교는 경쟁률이 높아졌고 10개교는 낮아졌다. 강원대, 건국대, 동아대, 서울시립대, 인하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외대는 소폭 상승했지만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원광대, 중앙대는 대폭 상승했다.


특히 성균관대는 3.7, 아주대 2.5, 중앙대 2.4대 1가량 높아졌고 이 중에서도 원광대는 무려 4.1대 1가량 껑충 뛰어 올랐다.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의 매년 지속적인 상승세와 특히 서강대의 가파른 증가세가 돋보인다.


반면 경북대, 서울대, 영남대, 전남대, 제주대, 한양대는 소폭 하락했고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이화여대의 폭락은 특히 컸다. 특히 영남대, 전남대, 제주대는 소폭이나마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향후 경쟁률, 더욱 치열해 지나?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리트 지원자가 277명, 실제 응시자는 320명이 늘어났다. 결국 리트 지원자 대비 실제 로스쿨 지원자 비율 또한 비교적 증가추세에 있는 셈이다.


이어 로스쿨 지원자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09학년도에는 6.84대 1의 경쟁률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후 4.48대 1, 4.82대 1, 4.98대 1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 또한 같은 맥락이다.


이같은 추이에 대해 수험전문가들은 당연한 귀결로 바라보고 있다. 한 수험전문가는 “오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매년 점진적으로 선발인원도 감소한다”며 “이제부터는 법조인이 되려면 로스쿨을 선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입시 경쟁률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일각에서는 “사법시험 선발정원의 감축에 비하면 경쟁률의 상승이 지금까지 크지 않았다”면서 “무조건 로스쿨 지원율이 증가하기만 할 것이라고는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조심스레 접근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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