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차생들, 면접에 한국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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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2차생들, 면접에 한국사까지
  • 법률저널
  • 승인 2011.09.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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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 떨어지면 한국사 '부담'

12일 무료 면접설명회 개최

올해 행정고시 제2차시험 합격자 발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발표에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행시 수험생들은 면접시험에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준비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오는 11일 발표 예정인 행정고시(행정 5급 공채) 수험생들은 이번 2차시험에서 떨어질 경우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 발등의 불이다. 내년부터는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올해 행시(행정직) 2차생들의 경우 시험 준비로 인해 지난 5월에 실시된 제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할 여력이 사실상 없었다. 특히 기술직 2차 수험생들의 경우 2차시험 기간이 제2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일과 겹쳐 이마저 응시할 수 없는 처지였다.


따라서 아직 2급 이상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행시 2차생들은 10월 22일 치러지는 올해 마지막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진검승부를 걸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설령 2차시험에 합격하더라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 발표가 11월 말이기 때문에 2차 합격자들은 면접시험 준비와 더불어 만약에 대비해 제3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까지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 2년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그해 마지막 시험의 합격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러 행여 이번 마지막 시험의 합격률도 똑같은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올인'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면접시험 준비도 만만치 않다. 발표 후 면접시험까지 한달 가량 시간이 있지만 행정고시의 경우 면접이 사실상 합격을 좌우하기 때문에 면접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실제 면접에서만 몇 차례 떨어진 수험생들도 있을 만큼 면접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법률저널 주최 면접설명회>


상황이 이렇다 보니 2차 발표를 앞둔 한 수험생은 "이번 2차시험에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한국사 2급 이상의 자격을 획득해야만 하는 처지"라며 "면접시험 준비에다 한국사까지 공부해야 하는 부담감이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요즘 1차든 2차든 책이 잡히지 않아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다"며 "이번 2차시험에 합격 여부를 떠나 아직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한국사 시험이 발등의 불"이라며 한국사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한편, 행정고시 2차 합격자는 11일 오후 6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법률저널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일 오후 6시부터 신림동 고시촌 관악청소년회관 대강당에서 3차 면접대비 '면접설명회 및 교육원 오리엔테이션'을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면접설명회는 수험생들이 효과적으로 면접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고시 면접위원에 참여한 전문 면접관과 합격자들이 참여해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생생한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합격자들은 법률저널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반드시 해야 한다. 참여신청은 합격자 발표후 법률저널 팝업이나 배너에서 하면 된다.


올해도 기술직 합격자를 위한 면접 설명회가 없는 점을 감안해 기술직 응시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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