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수석 합격수기-“수험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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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수석 합격수기-“수험공부에서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 법률저널
  • 승인 2011.09.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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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제46회 공인회계사시험 수석합격. 성균관대 경영학과 3년

 

1.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46회 공인회계사 수석의 영예를 안은 성균관대 경영학과 06학번 박성민 입니다. 시험 당시 회계감사와 재무관리가 어렵게 느껴져 합격 여부도 불분명 했던 터라 처음 수석합격이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는 많이 당황스러워 입술이 파르르 떨리던 기억이 납니다.


군 제대 후, 제 진로에 대한 고민과 함께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경영학과다 보니 주변에 회계사 공부를 하는 동기와 선후배들이 많아 CPA에 대해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CPA에 대해 점점 알아갈 수록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또한 저에게는 저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줄 그 무엇인가가 필요했고, 회계에 대한 흥미 등 CPA가 저에게 그야말로 ‘딱’ 이라는 생각이 들어 2010년 8월 수험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이 정답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의 이야기가 수험생들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글을 씁니다.


2.수험생활전반


(1) 2009년 9월 ~2010년 6월

7월 전역 후, CPA에 대한 결심을 하였지만 회계원리 조차 수강하지 않았고, 토익 또한 700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버님의 건강이 안 좋으셔서 8월 한 달 식당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때 미래경영아카데미의 최창규 회계사의 회계원리를 하루에 한 강씩 듣고 복습하였습니다. 그렇게 회계사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2009년 9월 2학년 2학기가 개강과 동시에, 영어공부와 학점이수를 중점으로 두고 차근차근 중급회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주지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학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중교통으로 왕복 3시간이 이상 소요되는 거리지만,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학교 도서관으로 등교하였습니다. 아침 5시 30분에 기상하여 7시 반 경, 학교에 도착하였습니다. 학교 식당에서 아침을 먹기도 했지만 아침을 그냥 굶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침부터 수업전까지와 공강시간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 일과였습니다. 중급회계, 경제학, 세법, 재무관리를 학교수업과 병행하였고, 하루에 인터넷 강의는 3시간 정도 들었고, 복습도 3시간 정도 했습니다. 저는 한 과목당 3시간 이상 공부를 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3시간마다 과목을 바꿔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저녁 9시 반까지 공부를 하였고 집에 도착하면 11시, 취침시간은 12시 경이었는데 매일 이 같은 일과가 반복되었습니다. 물론 도서관이 답답할 때는 지인들과 놀러 나가기도 했지만, 공부를 쉬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저에게는 저 자신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고 집에 누워서 편히 쉬었습니다. 이렇게 2010년 7월 까지 2학기 동안 회계사 시험을 보기 위한 학점과 토익점수를 획득하여 CPA 기본 자격을 갖췄습니다.

(2) 2010년 7월 ~2011년 2월

2010년 7월 학교를 휴학하고 학교 고시반 ‘송회헌’ 시험을 본 후, 입실하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CPA를 위한 공부만 하는 수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더 이상 왕복 3시간 이상의 거리를 통학할 필요가 없었고,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었기 때문에 시험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송회헌 시절 생활은 아침 5시 반에 기상, 6시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저녁 11시 반까지 공부했습니다. 물론 힘들 때는 쉬는 날도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요일은 공부하지 않고 푹 쉬어 주중에 공부를 할 수 있는 힘을 충전하였습니다. 또한 1달에 2번 정도 씩 보는 송회헌 모의고사를 통해서 진도를 체크하고,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었고, 성적이 공개되는 만큼 어느 정도의 동기 부여가 되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송회헌 첫 시험 시, 평균 60점이 조금 넘는 점수로 송회헌 내 28등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 위에 있었던 분들을 동경했고, 그 동경이 제가 공부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을에는 동아리 선배와 후배와 함께 학원 심화종합강의를 인터넷강의로 학교 빈 강의실에서 함께 수강했습니다. 함께 수업을 듣고 진도에 맞춰 모의고사를 보았습니다. 이 때가 성적이 가장 많이 올랐던 때 것 같습니다. 보다 심도있게 시험과목을 다루다 보니 객관식 문제들을 높은 위치에서 바라볼 수 있는 실력이 쌓였습니다. 1차 시험이 다가올수록 정신적, 체력적인 부담이 심해졌습니다. 정신적은 스트레스가 심해졌던 날은 일요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1월에 며칠 동안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날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쉬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공부를 시작한 후 1차 시험을 봤고 높은 점수로 1차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후 약 1년 6개월만의 처음 나오는 결과였습니다. 무척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3) 2011년 3월 ~2011년 6월

1차 시험이 끝나고 이틀 정도 쉬고 나서 바로 2차시험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재무회계는 1차와 2차와의 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가장 오랫동안 공부해오던 과목이라서 먼저 공부해 두고 1달 동안의 공백 후 다시 공부해도 기억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장 먼저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후 회계감사, 세무회계, 재무관리, 원가회계를 들었습니다. 주로 공부는 인터넷 강의 후 복습을 위주로 했고, 인터넷 강의는 오전에 하루 7개 씩 들었습니다. 꾸준히 강의를 들었기 때문에 4월 말까지 강의를 모두 들을 수 있었고 5월과 6월에는 철저히 복습위주의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차 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과목은 회계감사와 원가회계였습니다. 회계감사는 한 번도 접해보지 않은 것을 단기간 내에 시험을 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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