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司·行試 본격적인 전략 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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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司·行試 본격적인 전략 짜야
  • 법률저널
  • 승인 2011.09.0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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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주간→월별 학습계획 세워야

"진도별 기출문제풀이 스터디 모집합니다. 교재는 법률저널 진도별 기출문제이며 시간은 월∼토까지 저녁 10시부터 1시간 정도입니다. 계획은 민법 21회, 형법 15회, 헌법 15회로 추석연휴 제외하고 11월초에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PSAT 공부시간을 얼마나 해야 하나요? 시기별 공부시간 어떻게 짜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이처럼 9월로 접어들면서 고시촌에는 스터디와 밥터디, 기상모임 등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하거나 공부방법을 문의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내년 시험을 향한 수험생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또한 내년 사법시험과 행정·외무고시(5급 공채) 제1차시험이 150여 일 앞두고 수험가는 5일부터 민법을 필두로 일제히 '모강'(진도별 모의고사+강의)이 시작돼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그동안 여름철 더위에 지쳐 제대로 책을 잡지 못한 수험생들도 후반기를 놓칠 수 없는 상황이고, 그간 충실히 공부한 수험생들도 기본이론을 문제풀이를 통해 집중적으로 짜임새 있게 다져나갈 때다.


수험전문가들도 이제부터 본격적인 합격 전략을 짜야 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합격자나 주변 사람들의 학습방법이 좋아 보여 자신의 상황에 적합하지 않은데도 무작정 따라 하는 수험생도 있다. 남은 기간 방대한 학습내용을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자신에게 적합한 계획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세울지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학습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어떻게 실천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자신의 위치를 냉철하게 평가한 뒤 일일→주간→월별로 전략적인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일일 범주는 오늘 학습 내용이 무엇인지,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과 학원 수강후 시간이나 혼자학습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전략을 고민한 뒤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주간 범주는 일일 단위 계획으로 공부한 뒤, 한 주간의 학습내용을 주말에 점검하는 것이다. 어려웠던 내용은 없었는지, 일일 범주 계획 중 이행하지 못한 점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약점이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무엇인지 등을 점검한다. 일주일의 학습과정 중,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문제나 내용이 있다면 반드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월간 범주는 강점을 키우고 단점을 채우는 것이다. 또한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 전범위 모의고사를 치른다. 전범위 모의고사의 의미는 '몇 점을 받았느냐, 몇 등을 했느냐'가 아니다.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확인해 취약한 부분을 알아내는 하나의 과정이다. 이를 통해 취약점을 채워야 의미 있는 모의고사가 된다.


따라서 모의고사 뒤엔 각 과목별로 틀린 문제들을 보며, 공부할 때 놓친 부분이 무엇인지 스스로 점검하고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나 기본서를 통한 학습이 일정 수준 이상 준비돼 있는 수험생들은 올해 출제된 신유형 문제나 낯선 지문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고난도 문항 위주의 학습을 해나가야 한다. 또한 한 달에 두 세 번 정도는 실제 시험과 같은 상황에서 시간안배 연습을 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러나 아직 공부가 충분히 되어 있지 않은 수험생은 기본에 충실한 학습법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중 쉬운 문제 위주로 다시 한번 풀어보고, 이와 비슷한 수준과 유형의 문제들은 다음 번에 다시 틀리지 않도록 확실히 알고 넘어가야 한다.


특히 점수가 잘 안나오는 수험생들은 기출문제를 통해 시험의 유형을 빠르게 파악하고, 출제빈도가 높은 부문 위주로 학습하는 게 효율적이다. 또한 기본서를 통해 기본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문제를 풀면서 반드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해야 한다. 출제 빈도가 높은 영역 중에서 난이도가 낮은 문제들은 반드시 맞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 수험전문가는 "내년 시험이 150여 일 남은 상황에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150일이나 남았다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며 "이제부터라도 본인의 수준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보완해 나가는 학습전략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는 의지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내년에는 변호사시험도 치러지는 해이기 때문에 사법시험 1차시험의 난이도 역시 예전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로운 출제경향을 철저히 분석해 그에 맞는 공부방법을 찾는 게 효율적인 합격전략"이라고 조언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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