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회계직류 시험과목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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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회계직류 시험과목 윤곽 드러나
  • 법률저널
  • 승인 2011.08.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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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2차 시험 필수과목에 포함
전산개발직, 2차 선택 '정보보호론' 추가

내년부터 공무원 시험에서 신설되는 회계직류의 과목들의 윤곽이 들러났다. 행정안전부는 2012년부터 채용할 계획인 회계직 공무원 시험과목을 지정, '공무원임용시험령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회계직류 시험과목 신설안에 따르면 행시 등 5~9급 시험의 모든 2차 필기시험에 '회계학' 과목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5급 공채에서는 회계직류 1차시험의 과목은 공직적격성평가(PSAT), 영어, 한국사 등으로 현행 필기시험과 같다. 2차 필기시험은 행정법, 회계학, 재정학, 행정학 등 4개 필수과목과 상법, 경영학, 세법, 통계학, 경제학 중 1과목을 선택하도록 했다.


회계직류 신설 필요성은 정부가 2011년부터 모든 상장기업의 회계 기준으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키로 하면서 강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국가 회계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가 회계직류 신설을 요청한 것도 회계직 신설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6급 및 7급 공채는 국어(한문포함), 영어, 한국사 등이 1차 필기시험 과목으로 지정됐고, 2차 시험 과목에는 회계학을 비롯해 헌법, 행정법, 경제학 등이 포함됐다.


8~9급의 경우 1차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한국사로 치러지며 2차 시험과목은 회계학, 경제학개론 등이다.


이같은 시험과목 신설안은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되지만 현재의 안(案)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회계직 공무원 시험의 회계학 과목 문제들은 올해부터 전면 도입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등이 출제되며, 시험범위 및 난이도는 관련 학과 교수 등 민간전문가들과 합의를 거쳐 연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다.


회계직류 시험과목이 구체적으로 윤곽이 드러나자 회계학 전공자들은 공직의 문이 넓어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회계사나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도 공채시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회계직류의 지원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회계사 시험에 도전하고 있는 한 수험생은 "5급 공채 시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시험과목에 대해 윤곽이 드러난 만큼 앞으로 열심히 준비해서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행안부는 올해 연말까지 각 부처별 회계직 공무원 수요조사를 실시, 회계직 공무원 직급별 채용인원을 확정해 내년 초 공고될 '2012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과 함께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DDos 공격 등으로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증가됨에 따라, 2014년부터 전산개발직류의 2차 시험 선택과목에 '정보보호론'이 추가된다. 7·9급 공채시험에서는 필수과목인 '프로그래밍언어론'을 '정보보호론'으로 대체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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