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2차, 행정법 '평이'...경제학 '까다로워'
상태바
행시2차, 행정법 '평이'...경제학 '까다로워'
  • 법률저널
  • 승인 2011.07.01 14: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리적인 답안 작성이 관건"
 
6월28일부터 7월2일까지 치러지는 2011년도 행정고시(행정직) 제2차시험이 장맛비속에 고려대와 성균관대에서 이틀째 치러졌다. 응시자들의 비가 내리는 굳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첫날 오전 행정법은 비교적 무난하게 출제된 것 같다면서도 답안 작성이 녹녹치 않았다는 반응이다. 한 응시생은 "불의타 없이 비교적 무난한 문제들이 출제된 것 같다"면서 "다만,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문제지만 논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답안 작성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평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기본서에 충실한 사람들이 유리했을 것"이라며 "작년에 비해 약간 쉬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재경직 행정법 역시 쉽게 출제돼 대체로 무난했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반응이다. 한 수험생은 "평이하게 느껴지는 듯 하였으나 푸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를 많이 요하는 문제였으므로 결코 녹록치 않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튿날인 6월 29일 오전 경제학이 치러진 결과, 일반행정직은 다소 까다롭게 출제됐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평이다. 특히 제1문의 '단기균형' 계산을 실수했다는 응시자들이 많았다.


또한 국제경제학에서 출제돼 다소 고전을 했다는 평이었다. 한 응시생은 "1문의 계산문제가 꼬이는 바람에 3문에서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제대로 채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재경직 경제학도 녹록치만은 않았다는 것이 응시생들의 대체적 반응이다. 얼핏보면 쉬워 보이는데 잘 쓰기는 힘든 듯한 문제였다는 것. 특히 1문과 2문은 판단여지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한 응시생은 "정말 기초적인 문제인 것 같으면서 잘 쓰기 어려운 문제여서 쉬운 건지 어려운 건지 판단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30일 오전 일반행정직 필수과목인 정치학이 치러졌다. 정치학은 대체로 평이했다는 반응이다. 1문은 베이징컨센서스와 워싱턴컨센서스 비교, 2문은 정당개념과 대중정당의 한국에서 대안적 한계, 3문은 홉스무정부상태와 죄수의딜레마 유사성 등에 관한 문제가 출제됐다. 특히 제1문은 논점 파악이 쉽지 않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국제통상직의 필수과목인 국제경제학은 시간에 쫓겼다는 응시자들이 많았다. 한 응시자는 "거의 미시경제학 푸는 느낌이었다"며 "작년에 나왔던 독점적경쟁모형은 비중을 두고 준비하지 않았는데 올해 또 출제돼 허 찔렸다"고 말했다. 


한편, 차 시험은 오는 7월 2일까지 진행되며 합격자는 10월 12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