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시인원 많지 않아 여전히 치열한 경쟁
27개 시,군을 아울러 총 31,683명이 지원한 경기도 지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 응시율이 발표됐다. 경기도는 지방직 가운데 많은 관심이 몰리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합격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응시율 또한 낮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선발 예정 940명에 애초 접수한 31,683명 중 실제 응시자는 22,293명으로 70.4%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로써 경기도 평균 경쟁률은 33대 1에서 23대 1로 하락한 셈이다. 직렬을 망라하고 가장 높은 응시율을 보인 지역은 경기도 연천군으로 75.7%가 응시했다. 선발 예정인원이 많은 수원의 경우에는 110명 선발에 5,670명이 접수했으나 시험에는 3,850명만이 응시해 67.9%의 응시율을 보였다. 수원시의 실경쟁률은 35대 1로 경기도 전체 평균 실경쟁률을 웃돌았다. 한편 64.9%의 가장 낮은 응시율을 보인 오산시의 실경쟁률은 18대 1로 그쳤다.
직렬별로는 경기도 전체 지원자의 과반수이상인 20,164명이 지원한 행정 9급에 14,239명이 응시해 70.6%를 나타냈다. 416명 선발 예정이므로 경쟁률은 48대 1에서 34대 1로 떨어졌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한 지역은 고양시로 4,363명의 지원자 중 73.6%인 3,211명이 시험에 응했다. 이어 수원시가 3,178명으로 많은 인원이 응시해 46대 1의 실경쟁률을 나타냈다.
그 외 직렬별 응시율은 세무 9급에 1,642명인 69.4%가 응시했고 사회복지 직렬에 1,339명이 응시해 73.8이라는 높은 응시율을 보였다. 특히 사회복지 직렬의 경우 결시인원이 적어 70대 후반과 80대의 응시율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전산직렬은 16명 선발에 488명 접수, 응시자는 493명으로 71.7%의 응시율이었다. 그 중 안양시는 72.9%의 응시율로 실경쟁률 68대 1이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수 인원만이 지원한 양평균은 100% 응시율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도 중 지원자가 많은 큰 도시의 응시율이 크게 낮지 않아 소폭 하락에 그친 경쟁률에 수험생들은 불안한 모습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선발인원의 130%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