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여성 합격자 많아
5년만의 채용으로 수험생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던 대구 교육청 공채 시험이 전 과정을 마치고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2006년 이후 채용 공고를 내지 않았던 대구시는 이번 시험에 교육행정 9급 직렬에 72명을 선발예정인원으로 분배했다. 이에 수험생들은 기다림 끝의 빛을 보기 위해 서둘러 시험에 응했다. 총 3,375명이 지원해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합격한 인원 중 97.2%가 2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가진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가 77.8%로 높은 평균 학력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시험에서 고졸 학력의 합격자는 단 2명뿐이었다. 연령별로는 25세에서 30세까지에 가장 많은 인원이 분포되어 있다. 72명의 합격자 중 43명이 해당 연령대에 포함된 상태다. 또한 여성 합격자가 44명으로 61.1%의 비율을 보이며 남성 38.9%에 비해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이로써 올해 시험에서는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이 학력을 가진 25세에서 30세 가량의 여성 합격자가 가장 많았다고 볼 수 있겠다. 합격한 수험생들은 이제 임용후보자 등록만을 남겨두고 있다.
합격자들은 5월 2일 오전 11시까지 임용후보자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등록은 대구광역시 교육청 동관 7층 대회의실에서 이루어진다. 합격자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하며, 등록 후에는 신규 실무자 교육일정 등이 안내된다. 총 9가지의 제출 서류를 꼼꼼히 체크해 실수가 없도록 해야겠다. 교육은 5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실시되며 비합숙으로 진행된다. 임용후보자 등록에 관한 기타 사항은 대구광역시 교육청 총무과 인사담당(☎ 053-757-8614)으로 문의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