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지방고시(기술직) 2명…여성합격률은 감소
행정자치부가 제38회 기술고시 및 제8회 지방고시(기술직) 최종합격자의 명단을 발표했다. 2차 합격자 58명이 최종 면접을 통해 50명이 확정,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았고 농업직(충남), 토목직(서울) 등 2명이 2차에 합격한 지방고시에서는 그대로 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번 기술고시는 전체 3,121명이 출원해 약 62:1의 경쟁률을 보였고 2차 시험 평균 득점 81.82점을 얻은 통신기술직의 강필구(남·25·고려대 재학)씨가 수석의 영광을 안았다. 기계직의 이재흔(남·33·서울대 졸업)씨가 최고령자로서 합격의 길에 들어섰으며 토목직의 김현표(남·22·서울대 재학)씨가 최연소로 50명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18명이 출원해 9:1의 경쟁률을 보인 지방고시(기술직)에서는 농업직(충남) 1명과 토목직(서울) 1명이 합격했다.
여성합격자는 감소했다. 기술고시 화공직과 전산직에서 3명이 최종 합격해 지난해 합격률 12.2%보다 6.2%P 감소한 6.0%의 합격률을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2급 장애인인 최은형(남·26)씨가 임업직렬에서 뇌성마비의 장애를 딛고 합격한 것이다. 서울대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한 최은형씨는 대학 3학년때부터 고시에 뜻을 둬 2000년부터 준비, 올해 달콤한 결실을 맺게 됐다.
지방고시 토목직(서울)에 합격한 최진석(남·30)씨는 현직 공무원으로 2001년 서울시 시행 지방토목직 9급과 7급에 수석 합격한 경력이 있다. 현재 서울시 성북구 주택과에 지방토목 9급으로 근무중인 최진석씨는 부친 또한 공직자(지방임업연구관)로 공직자 가족을 이루게 됐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행정자치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와 정부중앙청사 게시판 및 광역시·도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 알 수 있다.
2차 시험 성적은 행자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9)로는 30일 00:00~31일 24:00시까지 알아볼 수 있다.
/김병철기자 bckim99@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