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2명 선발에 일반행정 경쟁률 196대 1까지 껑충
인천시 지방직 경쟁률이 발표됐다. 제 1회, 2회를 아울러 총 72명 선발에 5,15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71대 1을 나타냈다. 지난해 경쟁률이 66대 1이었던 것에 비해 증가한 수치이다. 그 중 19명 선발에 3,735명이 지원한 일반행정이 19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외에 직렬별로는 사회복지 76대 1, 사서 59대 1, 보건 33대 1, 시설토목 41대 1, 녹지 25대 1 등이다.
선발인원을 대폭 감소시킨 인천시의 경쟁률을 접한 수험생들 원성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응시자가 몰리는 직렬의 경우 경쟁률이 지난해에 이어 천정부지로 치솟아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다. 인천시의 이러한 감원은 공무원 정년연장으로 인한 퇴직자 감소와 그간 대거 선발해 둔 대기자들의 적체현상이 원인인 듯하다. 이로 인해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인천시 응시자와 응시 포기자의 한숨과 안도가 엇갈리고 있다. 지원 수험생들은 “제 2의 국가직이 여기 있었다”며 한숨을 쉬며 “미쳤다”는 반응. 한편에서는 높은 경쟁률 수치 때문에 실경쟁률이 낮을지도 모른다며 희망을 놓지 않는 수험생들도 보였다.
인천시 필기시험은 1회 4월 23일, 2회 5월 14일 실시되며 합격자 발표는 각 4월 29일과 6월 14일에 이루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