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시험 '생동차' 합격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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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생동차' 합격의 비결은?
  • 법률저널
  • 승인 2010.11.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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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 중심으로 반복"

사법시험 준비에서 최종 합격하는데 통상 5년 안팎의 기간이 걸리지만 '생동차'로 단기간에 합격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법률저널 설문조사 응답자를 기준으로 보면 올해 사법시험 생동차 합격자는 1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비법학 전공자는 5명(33.3%)이었으며, 1차와 2차를 한번에 붙은 생동차는 4명에 달했다.


이들의 생동차 비결은 뭘까. 우선 매일같이 꾸준히 열심히 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또한 학원의 동차반이나 예비순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중요한 것 중심으로 반복해서 공부한 점이다.


올해 1차와 2차를 단번에 합격한 송 모씨는 "운이 많이 따랐다"며 "하루에 13∼14시간씩 꾸준히 공부한 것이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비법학 전공자로서 1년 6개월이라는 단기간에 합격해 주의를 놀라게 했다.


독학사로 학점을 취득한 그는 1차시험이 끝나자마자 1주일만 휴식하고 곧바로 동차반에 등록해 전력질주 했다. 대부분 수험생들이 예비순환 기간을 가볍게 공부하는 경향이 있지만 송씨는 생동차도 노려볼 만 하다는 생각에 헛되이 보내지 않았던 것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그는 "2차 준비기간이 짧기 때문에 세세하게 공부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크게 공부했다"면서 "예상되는 중요한 문제 중심으로 공부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역시 비전공(경영학)자이면서 생동차로 합격한 서 모씨도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예상문제 중심으로 공부했다. 그는 예비순환에서 후사법을 공부해 둬 부담을 많이 줄였다. 동차반에서는 기본삼법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모의고사에 충실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는 1차의 경우 기본서를 중심으로 하면서 '진모'를 하고, 마무리도 기본서 중심으로 했다. 하지만 2차는 시간이 부족한 탓에 중요한 것 위주로 공부했다.


서씨는 또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흔히들 생동차는 불가능하다거나 예비순환을 소홀히 한다"면서 "그러나 약간의 희망이라도 보이면 그것을 믿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법학을 전공한 남 모씨는 1년 10개월만에 당당히 합격했다. 비결은 예비순환과 3순환에 집중한 것. 무엇보다 남씨는 동차에 대한 확고한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1차의 경우 보던 기본서를 중심으로 문제집을 풀어보면서 실전훈련을 많이 했다"며 "2차는 양을 늘이지 않고, 중요한 것 위주로 반복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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