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35% 변호사...27% 검사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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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생, 35% 변호사...27% 검사 희망
  • 법률저널
  • 승인 2010.11.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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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38%, 로클럭, 기업체 각 18% 등
검찰청 설문조사 결과

현 로스쿨 1기 2천여명 중 약 27% 가량이 향후 장래희망으로 검사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사법연수원 주최 ‘법조인 양성 실무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란 심포지엄에서 윤웅걸 검사(법무연수원 대외협력단 단장)는 “지난해 검찰의 로스쿨 교육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 로스쿨생 2000명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정원 2천명 중 설문참가 학생은 1,224명. 이 중 가장 많은 31%(350명)가 변호사를 꼽았고 다음으로 27%(303명)가 검사를 선호했다. 로클럭 18%(205명), 정부기관 18%(195명), 기업체 4%(46명), 기타 2%(25명)로 조사됐다.

윤웅걸 검사는 “이같은 조사결과는 현재 진행 중인 검사 실무교수의 로스쿨 출강과 실무수습 지원에 큰 동기가 됐다”고 설문조사 결과에 의의를 두었다.

한편 현재 검찰청은 금년 2학기부터 전국 25개 로스쿨에 검사 10명을 파견, 검찰실무Ⅰ 과목을 지원하고 있고 내년 1학기에는 검찰실무Ⅱ 과목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 검사는 “로스쿨 1기생들의 금년 2학기 개설과목인 검찰실무Ⅰ 과목의 수강 동향을 파악한 결과, 8월말 최초 수강신청시에는 전국 로스쿨생의 54.1%인 974명이 수강신청을 했지만 9월초 수강신청 변경 후에는 60.2%(1,085명)로 늘어났다”며 “학생들의 검사직역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검찰청은 금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전국 500명의 로스쿨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주간의 검찰실무수습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윤웅걸 검사는 “설문 참가학생 1,224명 중 약 90%가 검찰실무수습을 하겠다고 답변했다”며 “하지만 수용능력 한계상 500명으로만 확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윤 검사는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하지만 현실이 못 받쳐 주고 있다”며 “추후 사법연수생의 인원이 감소할 경우 로스쿨 실수수습생의 증원과 비로스쿨 지역 검찰청으로 실무수습도 확대해 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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