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전략] 저명교수에게 듣는다.(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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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전략] 저명교수에게 듣는다.(영어)
  • 법률저널
  • 승인 2002.11.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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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은 수험생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올바르고 효과적인 공부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과목별 저명교수의 인터뷰를 기획, 연재한다.독자 여러분에게 큰도움이 될것으로 믿는다. (박=박승윤교수, 김1=김일곤교수, 김2=김종복교수)       -편집자 註

 
 

박승윤(성균관대 영어영문학 교수)  김일곤(한양대 영어영문학 교수)  김종복(경희대 영어영문학 교수)

- 단어, 숙어, 문법, 독해를 잘하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박- 영어로 된 책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읽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모르는 어휘나 숙어가 있어도 그냥 읽고, 전체의 뜻/대의를 파악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 후 어휘나 숙어의 뜻을 사전을 통해 알도록 하고, 전체를 다시 읽어, 전체의 의미를 파악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1- 언어 공부는 사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따로 따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동시에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단어, 숙어, 독해, 문법을 따로 따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훌륭한 글의 독해를 통하여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수험준비의 과정상,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단어, 숙어만 다룬 책을 읽혀 수험준비를 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나 문법과 독해는 따로 이루어져서는 안되고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김2- 단어와 숙어, 독해는 따로 따로 문제된다기 보다는 결국은 관련성이 있습니다. 단어를 공부할 때 영한사전에 있는 표준적인 의미보다는 각각의 문맥 속에서 구체적이고 개별적으로 그 의미를 갖게 되는 단어의 의미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단어를 공부할 때 단어가 위치하고 있는 문장 속에서 그 의미를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숙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해문장에 들어있는 단어와 숙어를 공부하는 것이 어학공부를 제대로 하는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문법은 자신이 보기 편한 문법서를 선택해서 반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교수님들이 생각하는 합격 가능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요? 


▽박- 2004년부터는 사법시험에서 영어시험을 공인시험으로 대치한다고 하니까, 토플이면 550-600점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1- 한 마디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100점 만점에 70점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단어는 10,000 단어의 수준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김2- 단어를 예로 들면 3만3천 단어수준, 최소한 2만2천 단어는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학원의 수업방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2- 학원에서 수업을 듣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문제풀이 방식이라든가 공부방식, 또는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기 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1번 정도만 수강하고 재차 수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개인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하겠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개인 스스로 하는 것이고, 더욱이 강사의 강의를 수동적으로 반복해서 듣기보다는, 스스로 능동적으로 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 하루 공부량은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박- 일반적으로 말하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개인마다 영어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자기가 보기에 다른 사람보다 조금 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보다 그만큼 더 공부해야겠지요. 그러나 보통은 하루 1.3 - 2시간 정도가 적절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김1- 어학은 갑자기 한다고 해서 빨리 그 실력을 늘릴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하루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대략 하루에 1시간 반 내지 2시간 정도의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김2-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하겠지만, 최소한 매일 2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시험문제가 크게 보아 독해파트와 문법파트로 나눠지므로 각각 1시간씩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좀 더 투자해야 하겠습니다.

 

- 공부에 도움되는 사전을 추천해 주세요.


▽박- Collins 회사의 Cobuild dictionary of English Language와 Oxford사의 Hornby's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of Current English를 추천합니다.


▽김1- 요사이는 좋은 사전들이 매우 많아서 어느 한 사전을 골라 이야기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영사전 같으면, Longman, Macmillan 등의 사전이 괜찮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사전을 잘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김2- 영한사전은 가급적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영영사전과 달리 풍부한 예문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영사전만 보기에는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면 병행해서 보되, 실력이 쌓일수록 영영사전을 중점적으로 참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천할만한 영영사전은 롱맨, 옥스퍼드, 캐임브리지 사전 등입니다.

 

- 문제풀이와 관련해서 기출문제와 토플문제 중에서 어느 것이 좋은지요?


▽박- 내년까지는 기출문제로 공부하는 것이 꽤 도움이 되겠지만, 공인시험으로 대치된다면, 토익문제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김1- 공부는 전반적으로 TOEIC, TOEFL 등의 책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기출문제는 꼭 한번씩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김2- 어느 것이 더 좋다기 보다는 출제경향을 알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문장의 경우 대개 TIME, USA TODAY, 고전영어 등에서 발췌하는 경향이고, 그 내용은 사회과학과 관련된 것이 많기 때문에 독해공부를 할 때 그런 사실을 유념하면 좋습니다.

 

- 내년도 출제경향을 전망하신다면?


▽박- 내년까지는 최근 2-3년간의 출제경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공인시험으로 바뀔 경우, 기존 토익시험의 format를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김1- 국가고시의 유형은 매년 특별한 유형 변화 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내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김2- 최근 몇 년간 영어문제가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그러한 경향이 내년에 갑자기 바뀌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어의 경우 조만간 토플성적 등으로 대체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합니다. 문제유형이라든가 난이도도 올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현재 수험생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이 어디라고 보십니까?


▽박- 공인시험으로 바뀔 경우, listening 이 제일 취약하겠지요. 그러나 독해력 부분도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김1- 수험생들의 개인 차가 심하기 때문에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가 어렵지만,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 찾기에 약점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2- 문법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문법공부를 더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자신이 보기 편한 문법서를 골라 반복해서 보아야 실력이 향상될 것입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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