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설명회가 예고되고 있어 수험생들의 정보취득이 용이할 전망이다.
하반기 들어 가장 먼저, 경희대 로스쿨이 오는 11일(토)에 2011학년도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본교 법학관 301호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로스쿨 안내, 입학전형 주요사항 및 전형요소가 안내된다.
또 면접고사 기출문제 풀이도 제공되며 설명회 말미에는 개별 상담도 함께 이뤄질 계획이다.
이어 9월 15일(수)에는 연세대 로스쿨이 본교 광복관 B105호에서 오후 4시부터 설명회를 갖는다.
다음 날 16일(목)에는 이화여대 로스쿨이 본교에서 오후 5시부터, 17일(금)에는 성균관대 로스쿨이 본교 법학관에서 오후 3시부터 입학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아주대, 한양대 등 일부 로스쿨은 10월 초순에 설명회를 갖는 것을 잠정결정 해 둔 상태다.
9월 29일에 법학적성시험 성적이 발표 나고 이어 10월 11일부터 입학전형이 진행되므로 9월 중순이후부터 로스쿨의 설명회가 집중적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9월 넷째주가 추석연휴로 묶여 일부 로스쿨은 일정 잡기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되고 있다.
결국 올해에는 9월말 혹은 10월 초순경에 다수 로스쿨들이 집중적으로 설명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매년 일부 로스쿨간의 설명회가 같은 날 비슷하게 진행되어 수험생들의 정보접근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점이 많았다.
올해는 추석연휴로 인해 설명회가 더욱 겹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각 로스쿨의 입시설명회 일정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험생 김종호(27. 가명)씨는 “지난해까지 2~3개 로스쿨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설명회를 갖은 것으로 안다”며 “올해부터는 가급적 이같은 경우를 피해, 수험생들이 보다 알찬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로스쿨협의회 차원에서라도 일정을 조율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주문했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