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접수 제외한 사시지원자 2만7천297명
출원인원은 늘었지만 경쟁률은 작년과 비슷할 듯
군법무관은 경쟁률 큰 폭으로 하락
올 사법시험의 경쟁률은 선발정원의 증가로 인해 출원인원은 증가한 반면에 실질경쟁률은 작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행자부는 제43회 사법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올 사시 선발예정인원 950∼1천명 모집에 2만7천297명이 지원하여 약 27.3∼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지난해의 29.1대1보다 조금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수치는 우편접수가 빠진 것으로 응시원서 우편접수는 11일 소인의 우편접수까지 지원자에 포함되므로 우편접수자까지 모두 포함할 경우 올 사시 최종 지원자는 작년에 비해 10-20%늘어난 3만 여명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2회의 경우 사시 1차에 2만 3,246명이 지원했었다.
올 사시 출원자의 증가원인으로는 선발인원의 증원 외에도 사법시험제도의 개편, 사시 회수제한 폐지, 군법무관과의 복수접수자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26명을 선발하는 제15회 군법무관 임용시험은 사시와 동시에 실시함에 따라 지난 해보다 대폭 감소한 1천53명이 지원하여 40.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14회 군법무관의 경우 7,007명이 지원하여 14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었다.
올 사시 1차 시험은 다음달 18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서, 군법무관 임용 1차 시험은 같은 날 서울에서 각각 치러진다.
<사법고시 최근 출원 현황>
| 선발인원 (최종합격자) | 총출원자 (1차시험 면제자 포함) | 서울 | 지방 |
제40회(1998년) | 700 | 20,755 | 16,894 | 3,861 |
제41회(1999년) | 709 | 22,964 | 18,570 | 4,394 |
제42회(2000년) | 801 | 23,246 | 19,297 | 3,949 |
제43회(2001년) | 950∼1000 | 27,297(우편접수자 제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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