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행시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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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행시합격자
  • 법률저널
  • 승인 2002.11.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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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수석합격자 김민정(33세) 국제통상직 서울대졸

 

1.행정고시에 합격하신 소감 한마디?


어렸을적부터 항상 꿈꾸던 공직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기여할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게 무척 기쁩니다.

 

2. 수석 합격자로서 소감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구요. 사실 수석 합격한 것 보다 그저 합격했다는 사실이 기쁠 뿐입니다. 그리고 국제통상직의 과목구성특성상, 전체수석이 2년 연속해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하구요.

 

3.현재 직렬을 응시하게 된 동기는?

 


처음에는 어렸을적 꿈이 외교관이었고 전공도 국제정치라 자연  여러직류 중 국제통상직을 지원하게 됐는데요. 사실 공부를 하면서 산업과 통상정책분야에서 나라를 위해 할일이 참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통상직에 지원한걸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4. 수험준비기간과 공부장소는?

 


98년도 7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대학동기들은 거의 다 고시에 붙고 난 뒤에야 뒤늦게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처음에는 학교도서관에서 힘닿는 데까지 최대한 시간을 확보해서, 기본서를 읽고 학원강의 테이프를 들으면서  전반적인 윤곽을 잡아나갔구요. 그 다음부터는 학교강의, 학원GS들을 착실히 수강하면서 예습, 복습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몇 년 하니까 점차 체력이 부족해서 집에서도 많이 했지요.

 

5. 수험기간 중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늦게 시작한 시험이니만큼 항상 결과-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고, 이것을 극복해가면서 계속해나가는 것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6. 합격비법이나 독특한 공부방법은?


특별할거는 없지만, 저 나름대로 효과를 본 걸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논문 등 자료활용법-고시를 하다보면 자료의 홍수속에서 헤메이게 되는데, 이때 고시합격이라는 관점에서 유용한 자료를 선별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결단이 필요하구요, 하지만 또 고시라는 시험의 속성상 많은 자료를 볼 필요가 있는 것도 사실인만큼  일단 일독한 논문등의 자료는 목차별로 핵심을 정리하여 자료화하여 둘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항상 현실문제에 관심을 가지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고시의 시험출제경향을 감안해도 그렇구요. 또 행시를 본다는 것은 공직자가 되겠다는 포부의 산물인데 , 시험준비기간중에도 예비관료로서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신문이나 시사잡지등을 읽어둔다면 일할때도 무척 도움이 되겠지요.


7.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분의 어깨에 조국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사명감을 갖고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하세요. 또한 이 어둠의 기간이 전생애의 극히 짧은 순간으로서, 항상 빛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라는걸 잊지 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8. 앞으로 공직자로서의 포부가 있다면?


제가 자라온 토양이 서구적인 것이었지만, 나이들면서 느끼는 것은 제가 동양인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구의 삼분의 일이 아시아인데, 유럽이나 미주대륙만큼 그 위상이 아직 높지 않습니다. 아시아지역의 협력과 결속을 공고히 하는데, 한국이 여러분야에서 조정자 내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동참하여  한국, 나아가서 아시아전체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9. 법률저널에 바라는 점은? 

 

주로 사시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면 유용할 정보들을 많이 게재하시는 것 같습니다.


행시지망생으로서 볼 수 있는 국제법이나 행정법적인 이슈를 더 많이 게재해 주기 바랍니다.

 

 

행시최고령합격자 권대일(36세) 법무행정직 고대졸

 

1. 최고령 합격자자로서 소감 한마디 하신다면


 늦게나마 합격해서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큰 짐을 내려 놓은 기분입니다.
 
2. 현재 직렬을 응시하게 된 동기는


예전에는 행정고시의 일반행정을 준비했었는데 행정학이나 정치학, 정책학 같은 과목들이 공부하기가 너무 막연했고 2차 점수가 채점자가 누구인지에 따라 너무 많은 차이가 나는 것같아 일반행정직에서 법무행정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법학과목의 경우 적성에도 맞는 것 같았고 범위도 어느 정도 정해져 있으며 2차 시험의 경우 '00학'과목과는 달리 거의 정답이 있는 것 같았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편할 것 같아서 법무행정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3. 수험준비기간과 공부장소

 


1994년에 제대한 후 약6년간 일반행정을 준비하다가 연령제한에 걸려 시험을 포기하고 2000년 5월부터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심석고등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법률의 개정으로 인해 다시 응시기회가 주어져 일반행정에서 법

 

무행정으로 전환하여 1차에 응시하여 합격하였고 그 뒤 6개월 후 그러니까 작년 8월말에 학교를 사직하고 다시 2차 공부를 하였습니다.  공부장소는 1차 때는 그냥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였고 2차 시험기간은 신림동에 1개월 있었고 마지막 6개월은 고려대학교 행시동에서 최종정리를 하였습니다.

 

4. 수험기간중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올해 2차 준비 기간 중에는 건강관리에 실패해서 무척이나 고생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불안감이 시험기간 내내 저를 괴롭혔습니다.

 

6. 합격비법이나 독특한 공부방법은
 

특별한 건 없고 가급적 정리해서 나만의 답안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7.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치밀하게 계획 세우고 열심히 노력해서 저 같이 오랫동안 고시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허우적거리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8. 앞으로 공직자로서 포부가 있다면

 


늦게나마 꿈에도 그리던 공직사회에 나갈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고 늦게 시작하는 만큼 더욱 분발하여 이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9. 본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금까지 해 오신 것처럼 수험생들에게 알찬 정보 더욱 많이 실어주세요.

 

 

행시최연소합격자 최치연(21세) 재경직 서울대 재학

 

1. 행정고시에 합격하신 소감 한마디?


 행정고시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나도 과연 합격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합격을 하니 너무 기쁩니다. 수험기간 내내 저에게 많은 신경을 써 주신 부모님, 그리고 많은 도움을 주신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2. 최연소 합격자로서 소감은? 


운이 정말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합격하신 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도 단지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최연소 합격이라는 수식어를 단 것이 분에 넘친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영광이므로 정말 기쁩니다.

 

3. 현재 직렬을 응시하게 된 동기는? 


예전부터 국가 재정이나 예산에 대해서 약간의 흥미를 가지고 있었고, 전공이 경영학이어서 회계학 등의 선택과목을 대비하는데 유리할 것 같아 재경직렬을 선택했습니다.

 

4. 수험준비기간과 공부장소는?
 

2000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까 거의 2년입니다. 1학년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경험을 쌓으려고 작년 1차 시험에 응시했던 것이 결과가 좋아서 수험기간을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장소는 거의 집에서 했고 혼자 공부하기가 힘들 때 가끔 학교 도서관을 이용했습니다.

 

5. 수험기간 중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1차 시험 때는 시험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이 혼자 공부했기 때문에 내가 과연 옳은 방향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2차 시험 때는 집에서 공부하면서 학원을 다니다보니 하루에 2시간 정도를 차에서 보내게 되어 피곤했고 이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해서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재경직렬임에도 불구하고 경제학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해서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6. 합격비법이나 독특한 공부방법은?
 

특별한 합격비법은 없고 1차 시험의 경우 시간이 상대적으로 너무 촉박했기 때문에 내용을 깊이 이해하기보다는 많은 내용을 간략히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2차 시험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분량이 많은 행정법과 회계학을 미리 공부해 두었고, 6개월 정도 계속 학원 모의고사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본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별 슬럼프 없이 비교적 꾸준하게 공부한 것도 합격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7.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험기간 동안 행정고시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제 생각에는 충분히 도전할 가치가 있는 시험이라고 봅니다. 확고한 뜻을 지니시고 성실하게 공부하신다면 분명히 좋은 성과를 누리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8. 앞으로 공직자로서의 포부가 있다면?
 

성실하게 모든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남은 학교 생활에 있어 전공인 경영학 공부를 충실히 하고 외국어를 좀더 배워 국가에 도움이 되는 유능한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9. 법률저널에 바라는 점은?
 

2차 시험을 보는 동안 인터넷을 통해 법률저널을 자주 봤었는데 여러 유익한 정보로 도움을 받았던 점에 감사를 드립니다. 다만 행정고시 재경직렬의 경우 응시하는 분이 상당히 많은데도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것 같은데 좀더 관심을 기울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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