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協 “리트시험, 수험편의에 만전 기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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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協 “리트시험, 수험편의에 만전 기할 터”
  • 법률저널
  • 승인 2010.08.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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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 수험최적화...시험감독도 철저
인원배정 완화, 책걸상 및 시설도 보완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정종섭)는 오는 22일 시행되는 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 리트)의 수험생 편의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책걸상, 화장실, 주차장, 시험감독 등 고사장 시설과 시험 관리 등에서 수험생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는 것.


4일 로스쿨협의회의 관계자는 법률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전년도에 비해 고사실 별 배정인원을 완화했고 책상 및 시설을 보완하여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협의·조정했다”며 전반적인 시험관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고사장 편성, 수험최적화에 주력

고사장을 수험환경에 최적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관계자는 “연세대 종합관의 경우, 시행 첫해엔 응시생들의 불만이 많았지만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결과 지난해에는 반응들이 좋았다”며 “올해 역시 연세대 고사장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건국대 고사장은  동물생물과학관에서 공학관으로 변경했고 일부 교실은 최상의 책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고려대 고사장은 3곳에서 치르던 것을 올해는 6층 건물의 우당교양관으로 장소를 변경, 단일 건물에서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했다. 이 중에서도 좋은 층만을 선별해서 고사장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중앙대 고사장은 지난해에는 법학관과 중앙문화회관에서 치렀지만 올해는 법학관과 봅스트홀(제1공학관)에서 치러진다. 중앙대 관계자는 “중앙문화회관이 보다 신축이긴 하지만 수험생으로서는 오히려 봅스트홀이 다소 편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변경했다”고 전했다.


부산지역은 중앙여고에서 동래중학교, 전남은 전남대 사범대 부설고에서 부설중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양 학교 모두 현재 토익 등 각종 고사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오히려 수험 환경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


충남은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에서 사회과학대로 바뀌었지만 역시 수험환경에는 무리가 없다는 입장에서다. 그 외 지역에서도 최적의 시설과 환경을 제공할 방침임을 밝혔다.


한편 시험실 배정인원도 전반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40명을 기준으로 하되, 중·대형 강의실도 가급적으로 40명을 맞추고 여의치 않을 경우 최대한 넉넉하게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면서 “특히 지방의 경우 응시인원 대비 시험실을 보다 넓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히 당부해 둔 상황이다”고 말했다.

■ 수험외적 환경에도 신경


수험생들은 모든 고사장에서 수험표를 제출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협의회는 고사장의 혼잡 등의 이유로 “가급적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각 고사장 해당기관에 시험당일 수험생들이 중식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식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요청해 식당이 없어 중식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고사장에는 지난해 연세대처럼 의사도 배치될 예정이다.


또 고사장 일대에서 건설공사 등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시험당일 공사 중단도 요청해 둔 상태다.

■ 장애, 임산부도 특별 배려


협의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에 불편을 느끼는 장애인들을 위한 서울맹인학교 고사장을 별도로 지정했다. 18명이 이곳에서 응시할 예정이며 이 중 15명은 지체장애자들로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있기가 힘들거나 손떨림 등으로 인해 답안작성이 어려운 특별한 경우다.


이들은 OMR 작성을 일반 수기로 작성하게끔 한 뒤, 논술은 컴퓨터를 통해 작성하게 한 뒤 대리인이 이기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3명은 만삭의 임산부 및 깁스를 한 환자다. 바로 고사장 바로 옆이 용산소방서라는 이점도 있다.

■ 시험감독도 철두철미하게


매년 시험 직후에는 시험감독의 재량에 대한 논란이 많은 법. 완벽하고 획일적인 시험관리는 무리겠지만 협의회는 올해 역시 시험감독에 대한 사전교육 강화 등을 통해 철두철미하게 운영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감독 책임자 회의를 통해, 감독관 지침 하달 및 사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험 종료 신호 전·후 문제를 보거나 마킹을 하는 경우가 절대 없도록 주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덧붙여 “감독 인원이 부족할 경우 조교 등을 활용하지 말고 인근 중·고교 교사들을 고용해 줄 것도 요구했다”며 “최대한 시비가 없도록 할 것이며 관할감독청인 교육과학기술부를 통해 격려공문도 보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성진 기자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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