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구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가 13일 발표된 가운데 선발예정인원보다 5명 더 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당초 146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를 적용하여 일부 직렬에서 5명을 추가합격하기로 했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성비 불균형 해소를 위해 채용 비율을 설정하는 제도로, 선발예정인원이 5명 이상인 시험에서 남성이나 여성이 합격자의 30%가 못되었을 때 매 과목 4할 이상 득점하고 전과목 평균 득점이 합격선 -3점 이상인 해당 성의 응시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목표미달인원만큼 당초의 합격예정인원을 초과하여 추가합격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시험의 최종합격자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전체의 47.7%(72명), 여성은 52.3%(79명)로 전체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그러나 직렬별로는 성별 분포가 매우 뚜렷해 사회복지직은 전체 합격자의 88%가 여성이었고 보건직 역시 여성이 전체 합격자의 72.7%를 차지했으며 시설직(일반토목)은 전체 합격자의 79.2%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전체 합격자의 60.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30~34세 36.4%(55명), 20~24세 6.6%(10명), 35~39세 5.3%(8명), 40세 이상 0.7%(1명) 등의 순이었으며 취업지원대상자는 1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 관계자는 “최종합격자는 응시표와 신분증, 구비서류를 지참하여 본인이 직접 신규임용후보자 등록을 7월 2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며 “등록일에 등록신청을 하지 않으면 임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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