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행정연구원, 여성 비율 2016년 절반 넘을 것으로 예상
공직 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이 2016년에는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발표한「201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국가직과 지방직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체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2008년 말 기준 40.8%로 이는 10년 전인 1998년의 29.7에 비하여 11.1%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지난해 여성공무원 비율은 41.0%로 전년대비 0.2%p 증가해 상승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이러한 증가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되어 2015년에는 여성공무원의 비율이 약 49.3%에 달할 것이며, 향후 공직에 여성의 비율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면 위계문화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공무원 채용시험 중 여성합격자의 비율은 외무고시(48.8%), 9급행정·공안직(46.8%), 행정고시(46.7%), 7급행정·공안직(38.3%), 사법시험(35.6%) 순이었다. 전반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던 행정고시, 외무고시, 사법시험에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08년에 비해 모두 하락했지만 올 외무고시는 최종합격자 35명 중 여성합격자가 21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하며 다시 상승했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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