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한국외대 로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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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리포트 ‘지금, 우리 로스쿨은?’ ] 한국외대 로스쿨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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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도약을 꿈꾸다


박철수
명예기자·한국외대 로스쿨 2년

법학전문대학원에서의 한학기가 또 지나갔다. 1년 반을 학교에서 보낸 1기생들은 이제 정확히 로스쿨 생활의 반을 한 셈이 된다. 대략 1년 반 뒤에 변호사 시험을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 앞이 막막하기도 하지만, 지금처럼 치열하게 남은 기간 공부한다면 시험 합격은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부분의 학생들의 생각인 것 같다. 올해 입학한 2기들생에게 이번 한학기는 법공부의 재미와 함께 어려움도 적지 않게 느낄 수 있었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 지난 학기의 결과물들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학우들도 분명 있지만, 이 길이 과연 내 길이 맞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들도 종종 볼 수 있어 안타깝기도 하다. 이번 방학을 통해 모든 원우들이 다시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앞으로 다가올 2학기를 차분히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중간고사 이후의 학교 소식을 정리해보고, 방학기간중 계획되어 있는 학교의 행사들을 알아보기로 하겠다.

# 법학전문대학원 워크샵

4월말에 중간고사를 마치고 난 뒤, 5월14, 15일 양일간 경기도 양평의 펜션에서 법학전문대학원 워크샵을 가졌다. 워크샵은 강연과 토론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먼저 지난 1년간의 수업과정에서 느낀 학생들에게 필요한 공부방법과 졸업 이후의 진로와 계획에 대한 교수님들의 강연을 들었다. 그리고 강연내용에 대해 지정토론자로 나선 학생들이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교수님들의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사일정과 수업방법에 대한 교수님들의 진지한 고민의 흔적들을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강연 및 질문시간이 끝난 뒤에는 작년 겨울방학기간동안 국가기관과 로펌들로 엑스턴쉽을 나갔었던 원우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김앤장, 세종, 태평양 등의 로펌과 헌법재판소와 법제처 등의 국가기관, 로앤비 등의 기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겪었던 자신의 경험들을 진솔하게 원우들에게 이야기하고, 앞으로 엑스턴쉽을 나가게 될 다른 원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었다. 발표자 대부분이 재미있게 순서를 진행해서 모두들 흡족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경청했다. 그 이후에는 다과와 음료수 등을 나누며 교수님과 1,2기 학생들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 특강


이번 학기에도 많은 외부인사들의 특강이 있었다. 5월3일에는 양삼승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 변호사님께서 “법률과 법률가 : 법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좋은 법률가란 어떤 사람인가” 라는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은 이 특강을 통해 법률가로서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었다. 5월24일에는 김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의 “법률시장 개방과 우리의 대책” 이란 제목의 특강이 있었다. 김현 회장께서는 특강을 위해 많은 자료와 정보를 조사하셔서 특강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셨는데, 그 참고자료는 앞으로 변호사로 진출하기에 앞서 꼭 읽어볼 필요가 있는 유익한 정보라 생각되었다. 6월7일에는 전 한나라당 대변인이자 국회의원인 조윤선 변호사를 초청해서 “정치와 법”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좋은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통해 많은 이들의 인권과 권익을 대변하는 변호사로서의 역할까지도 동시에 하고 계신 의원님의 모습이 참으로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 실무수습


이번 여름방학에는 지난 겨울방학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기관으로 엑스턴쉽을 나간다. 국방부, 법원, 헌법재판소, 검찰, 국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독상공회의소 등의 국가기관과 화우, 김&장, 지평지성, 정세 등의 로펌, KT 법무실 등의 기업으로 학생들이 엑스턴쉽을 나갈 예정이다. 지난 겨울 엑스턴쉽을 나갔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학회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했고, 앞으로의 진로를 개척하려는 몸짓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게 되었듯이 이번에 엑스턴쉽을 나가게 될 학생들도, 앞으로 원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길 기대한다. 

# 종합평가시험


이번 여름방학기간 중에는 종합시험(8월7일)이 예정되어 있다. 이 시험의 결과는 장학금 산정시 중요 참고자료로 고려되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시험이다. 헌법과 민법, 형법 세과목 중 형법(형법총론)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과목은 해당 과목의 전 범위가 시험범위라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은 내용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벌써부터 학교는 시험공부 체제로 전환되어 운영되고 있다. 2기들은 객관식 시험만 보고, 1기들은 객관식과 주관식 시험을 모두 보게 되는데, 남은 한달여의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시험 결과와 무관하게 변호사 시험 준비에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모두의 건투를 기원한다. 

# 선행학습


8월달에는 1기생들을 대상으로 2학기에 수강하게 될 범죄론과 손해배상론에 대한 선행학습이 이루어진다. 방학기간 중 해당 과목을 수강하면 2학기에 별도로 해당 과목 수강을 안해도 학점인정이 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의 수강신청이 예상된다. 방학과 학기의 구분이 없어지는 것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로스쿨 생활이니 만큼 쉴틈 없이 공부하다보면 이 노력들이 빛을 발하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오게 될 것이다. 방학기간 중 계획된 시험과 수업 등을 통해 준비된 법조인의 모습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해본다.

# 제4대 원우회 임원진 구성

7월7일 하반기 정기총회가 개최되어 한학기동안 원우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이 꾸려졌다. 회장에는 박선하 원우가 압도적인 표차이로 당선되었고, 부회장에는 박화신, 허윤(이상 1기), 임호산, 김홍(이상 2기) 원우들이 선출되었다. 원우회 임원진들은 대부분 학업 성취도가 매우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외활동과 사회경험으로 원우들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분들이기에 앞으로의 한학기가 더욱 기대된다. 지난 한학기동안 수고해 준 제 3대 원우회 임원진(회장 : 송형주, 부회장 : 김지수, 문태건(이상 1기), 김이랑, 이경석(이상 2기))에게도 진심어린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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