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지원, 법학계열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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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 지원, 법학계열 껑충 뛰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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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 계열 중 신학, 기타계열 제외 모두 하락
법학42.1 > 상경13.2 > 인문11.4 > 공학11.2%

2010학년도 법학적성시험(LEET)의 응시원서 접수가 6월30일 종료된 결과 예년에 비해 다양한 변화를 보인 가운데 법학계열 비율이 대폭 증가했다.


이미 수험가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법학비율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들이 있어 왔고 시행 3년째에 이러한 예상들이 현실로 나타났다.


학부 전공 계열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법학전공 비율은 2009학년도 31.9%, 2010학년도 33.8%로 증가한데 이어 2011학년도는 8.3%포인트나 껑충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총 지원자 8,518명 중 법학계열이 42.1%(3,587명)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상경계열이 13.2%(1,125명), 인문계열 11.4%(974명), 공학계열 11.2%(957명), 사회계열 10.9%(930명) 등의 순위를 이었다.


법학계열의 급상승으로 매년 두 자리 수의 비율을 차지하던 상경, 공학, 인문, 사회계열 등은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다만 신학계열이 지난해 0.2%에서 0.3%로, 기타계열이 1.7%에서 1.8%로 미미한 상승만 보였고 법학계열을 제외한 전 계열의 하락까지 가져왔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신림동 고시학원의 한 관계자는 “당연한 귀결이지 않겠나”라고 반문한 뒤 “법과대 저학년과 사법시험 중도포기자 등 로스쿨 제도 도입의 영향으로 법과대 저학년과 사법시험 중도포기자 등이 본격적으로 로스쿨로 방향을 전환하기 때문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실제 신림동 고시촌 등 수험가와 학계에서는 사법시험 인원 감소와 폐지라는 수순은 잔존 법과대 학생뿐만 아니라 기존 법학 전공자와 사법시험 준비생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6월23일부터 진행된 제52회 사법시험이 26일 종료 된 직후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리트지원 여부와 관련된 글들이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사시생들의 로스쿨에 대한 향방을 다소 가늠할 수 있었다.


다만 어느 정도가 실제 리트 지원으로 이동했는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6월30일 오후 6시를 기해 지원자가 8,518명으로 확정되자 이날의 주요 가십거리가 된 바 있을 정도였다.


참고로 올 초 로스쿨 2기 최종 합격자 2천명 중 법학사가 753명으로 37.65%, 비법학사는 1,247명으로 62.35%를 차지했고 법학사는 지난해 1기보다 66명 늘어난 3.27%포인트 증가한 결과를 가져온 바 있다.
이번 지원결과와 같은 추세라면 제3기 로스쿨 입학전형에서도 합격자 중 법학사 비율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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