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법행'이다...7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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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법행'이다...7일부터 접수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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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2차 수험생들 대거 응시할 듯 

"법원행시를 보험용(?)으로 본다는 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다. 이제 사시 2차 수험생들도 '필살기'로 도전하는 분위기다."


4일간 사법시험 2차시험의 대장정을 마친 수험생들은 몸을 추스릴 여유도 갖지 못한 채 법원행시 준비에 뛰어들고 있는 수험생들의 말이다.  


3시생인 김모(31)씨는 "올해 사법시험 최종합격자의 수가 800명으로 감축되기 때문에 여느해 보다 합격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어서 그냥 발표만 기다릴 수 없다"면서 "사시 2차생들이 큰 부담없이 준비할 수 있는 것은 '법행' 밖에 없어 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재시생 박모(33)씨도 "올해 기득권으로 2차를 봤기 때문에 합격 여부를 떠나 우선 남은 기간동안 법원행시에 집중할 예정이다"며 "예년과 달리 올해는 2차 수험생들도 상당수 법원행시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2차 수험생 박모(36)씨도 "올해는 소위 '노장'들이 1차시험에 많이 합격했기 때문에 이들도 대부분 법원행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법원행시는 불꽃튀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는 접수인원이 8천명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법원행시에 합격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 통과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난이도 역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깊이있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법원행시 준비생들이 필독서가 된 '법행바이블'의 판매도 2차시험 직후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


법원행시 합격의 비결은 출제경향을 익히고 기본적인 사항을 정확히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이론과 조문, 판례를 확실히 익히되 너무 많은 책은 볼 필요가 없다는 것.


지난해 사법시험 합격과 동시에 법원행시 최연소로 합격해 수험생들이 시선을 모았던 한소정 씨는 "1차 시험 준비는 기출문제의 철저한 분석과 조문, 판례의 반복 암기로 요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8년도 법원행시 수석을 차지한 정유나 씨도 "1차는 과목당 40분 밖에 없어서 정확하게 숙지하지 않으면 답 고르기가 쉽지 않다"며 "학설 대립보다는 조문과 판례 위주로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신 판례도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5회 법원행시 수석과 최연소를 차지했고 '법행바이블'의 저자인 유승환 씨도 "법원행시는 헌법을 제외하고는 조문과 판례가 중심이 되어 출제된다"며 "기본서와 함께 기출문제를 진도별로 풀면서 최신판례나 잊어버리기 쉬운 조문을 따로 정리해 시험장에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 법원행시 원서접수는 7월 7일부터 7월 13일까지며 1차시험은 8월 28일 치러질 예정이다. 영어능력검정시험 인정범위는 2008년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서, 원서접수'마감일'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 이상인 경우에 한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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