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 8,518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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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 8,518명 지원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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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일부터 30일까지 접수 결과, 작년 比 소폭 증가
10,960명→8,428명→8,518명…반등

2011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의 응시원서가 종료된 결과 8,518명이 지원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이사장 정종섭)는 1일 오전 “지난 6월17일 오전9시부터 30일 오후6시까지 응시원서 접수가 진행될 결과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총 8,51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428명보다 90명이 늘어나 1.06%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시행 첫해 대비 대폭 감소했던 인원이 소폭이나마 재반등했다.


특히 금년 LEET의 경우, 로스쿨 개원 2년과 시험 시행 3년째인 만큼 로스쿨, 수험가, 관계 기관 등에서 지원자 증감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지만 결국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셈이다.


집계 결과, 접수자 중 남자 5,221명(61.3%), 여자 3,297명(38.7%)으로 남자가 더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9개 시험지구별로는 서울 6,530명(77.66%), 부산 364명(5.64%), 대구 382명(4.48%), 수원 364명(4.27%), 대전 293명(3.44%), 광주 217명(2.55명), 전주 165명(1.94%), 춘천 57명(0.67%), 제주 30명(0.35%) 순이다.


연령별로는 25세이상~30세미만이 3,991명(46.9%)으로 가장 많았고 30세이상~35세미만 2,846명(33.4%), 35세이상~39세미만 930명(10.9%), 25세미만이 343명(4%) 순으로 나타났다.


졸업년도별로는 졸업예정자(2011년 2월) 2,466명(28.95%), 2010년 1,231명(14.39%), 2009년 850명(9.99%), 2008년 687명(8.07%) 순으로 집계됐다.


지원자들의 출신계열은 법학계열 42.1%, 상경계열 13.2%, 인문계열 11.4%, 공학계열 11.2%, 사회계열 10.9% 순이었다.


리트 시험시행 첫해의 2009학년도(시행 2008년) 응시원서 지원에서는 10,960명이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집계결과에 대해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김명기 사무국장은 “지난해보다 90명이 늘어난 만큼 늘긴 늘었다”며 “다만 사법시험이 2017년까지 병행된다는 제도적 측면과 LEET의 출제 난이도도 일반 시험들에 비해 높은 경향이 있어 쉽게 지원을 꺼려하는 영향이 작용한 듯싶다”고 분석했다.


김 국장은 “의·치의학전문대학원처럼 의·치의사 시험에 졸업과 동시에 대다수가 합격한다”면서 “하지만 로스쿨은 입학과정에서의 높은 경쟁률과 이론과 실무를 겸하는 엄청난 학업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변호사시험에서 어느 정도 합격이 될지 명확하게 제시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국장은 로스쿨 및 LEET 지원자가 늘어나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변호사 실무수습 여부, 판·검사 임용 등 법조인 선발과 관련된 시급한 법적 정비와 변호사시험 합격률 제고를 위한 법률적 검토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 외에도 변호사시험 시행시기를 앞당겨 졸업생들의 취업에 기여하고 또 로스쿨에 대한 정부지원도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남 모 로스쿨의 관계자는 “다소 예상했고 선방한 지원율”이라며 “올 초까지만 하더라도 약 1만명을 예상했지만 4월 이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 수도 있다는 예상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고 귀띔했다.


관계자는 “아무래도 사법시험 준비생들이나 법과대 저학년들의 상당수가 고민에 빠져있을 것이고 이중 상당수가 로스쿨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그 외 전공 및 사회인들의 도전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양면적인 측면이 있었다”면서 “결국 사시 준비생 및 법대생들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LEET는 로스쿨입학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과정이다. 따라서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법률에 의거, LEET 성적은 학사학위 과정에서의 성적, 외국어능력과 함께 로스쿨 입학전형자료로 필수적으로 활용된다. 다만 시험결과의 반영방법 및 비율 등은 개별 로스쿨에서 결정한다.


또 논술영역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자체 채점하고 그 활용방법도 자체적으로 정한다.


한편 2011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은 오는 8월22일에 시행되며 이번 지원자들은 8월2일부터 8월22일 시험직전까지 수험표를 교부받을 수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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