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고시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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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고시 본격 시작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4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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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사시 접수, 8일 현재 신림동에서만 원서 1만9천부 배포
고시촌에서 원서접수하는 행정 아쉬워...
관악구, 고시촌 특화 지역 특수프로그램 준비중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사법고시 접수를 시작으로 올 국가고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는 사시 최종합격자가 지난해보다 150∼200명 정도 많아진 950∼1,000명 선으로 결정되고 2002년부터 사시 개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유로 수험가는 치열한 경쟁을 의식하여 여느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열기를 반영하듯 행정자치부가 마련한 서울 중구 정동 국가고시응시원서 접수처를 비롯한 시험접수처에는 연일 수험생들로 붐비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올 사시는 지난해 29대 1(2만3,246명 응시)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신림동 고시촌을 비롯한 수험가는 행자부의 예상과는 달리 다른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해와 같이 서울 관악구 신림 9동사무소에서 사법시험응시원서의 교부가 있었다.

행자부는 예년과 같이 관악구청에 응시원서 5천부를 배당하였으나, 그 중 3천부가 신림9동으로 별도 배당되었다. 하지만 1시간만에 3천부의 응시원서가 모두 바닥나고 말았다. 이에 신림9동(동장 김진석)은 급히 행자부에 연락을 취하여 5일에 1만부, 6일에 5천부를 의뢰하여 응시원서를 추가 조달하였다. 8일 현재 신림9동 동사무소에서만 1만9천부가 나갔다. 작년의 7천부에 비해 엄청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렇듯 신림동고시촌의 사시 응시원서 수요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만하므로, 단순히 많은 양의 응시원서를 추가로 조달 받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신림동에도 응시원서 접수처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현재 사시시행 공고에 따르면 응시원서 교부는 행정자치부 고시과, 서울특별시 공무원 교육원, 광역시, 도 및 시, 군, 구청이고, 사법시험 접수처는 행정자치부 응시원서 접수처,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광역시청으로 되어 있다.

서울의 경우 응시원서는 국가고시접수처에서 실질적으로 접수하고 있는데 신림동고시촌의 2만여 수험생들은 접수를 위해 정동까지 직접가거나 우편으로 보내야 한다.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다.

 행정자치부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실적으로 응시번호의 부여·장소의 문제에서부터 인지와 압인 등 부수적인 절차문제와 행정인력의 부족 등으로 현재 접수처를 한 곳에만 설치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덧붙여 행정서비스의 지역적 균형을 유지를 가능케하는 접수처의 복수화 방안을 위해  여러가지의 제반여건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찾아가는 행정의 서비스가 아쉽다.

관악구청과 신림9동은 고시촌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우선 사시  행시만이라도 수험생의 편의를 위하여 접수처를 설치할 것을 적극적으로 행자부와 논의할 것이라 한다.

늦은 대처이기는 하나 행정청의 적극적·능동적 대응으로 수험가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
한편 관악구(구청장 김희철)은 올상반기부터 수험생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복지센터건립 등의 고시촌 특화지구에 걸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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