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63.6%, 일행 35.8%합격

올 행시·지시 2차 합격자 발표

행정자치부는 7일 제46회 행정고시 및 제8회 지방행정고시(행정직) 2차 합격자 293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올 행정고시 최종선발인원이 246명 가운데 제2차시험에서는 일반행정직 등 6개직렬 2,015명이 응시하여 266명이 합격하였고, 지방고시(행정직)는 16개 시·도에서 173명이 응시하여 27명이 합격하여 당초 최종선발인원 30명보다 적은 수다.

최근 몇 년간 각종 고시에서 여성 합격자가 무서운 기세로 늘어나고 있다. 행정고시 등 국가고시에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이 여성채용목표제를 훨씬 웃돌고 있어 여성채용목표제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6월에 발표한 외무고시의 여성 합격자 비율은 45.7%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98년 16.7%, 1999년 30%, 2000년 20%, 2001년 36.7%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공직사회에 여성파워가 밀려오는 것은 먼저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편견과 여성채용에 대한 차별적 관행과 제도를 없애는 노력과 아울러 할당제나 채용목표제와 같은 적극적 조치를 시행해 나간 결과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이번 행정고시에서도 외무고시에 이어 '여성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여성합격자수는 행정고시의 경우 총 77명으로서 지난해 합격률 24.4%보다 약 4.4% 포인트 증가한 28.9%로 나타났고, 직렬별로는 교육행정직이 63.6%(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국제통상직 43.8%(7명), 일반행정 35.8%(44명), 재경직 18.3%(1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방고시는 경남지역에서 여성합격자 1명이 합격하여 홍일점이 되었다.

한편, 합격선은 행정고시의 경우 일반행정·법무행정·교육행정 등의 직렬은 지난해보다 떨어졌으며 재경직 등은 오히려 상승했고, 대체로 합격선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법무행정은 지난해보다 5점이나 하락했다. 직렬별 합격선은 일반행정이 54.11점, 법무행정직 53.33, 재경직 54.05점(여성 52.27점), 국제통상직 60.27, 교육행정직 54.77점, 검찰사무직 57.73점이다.

지방고시는 서울 54.94점이었으며 광주가 지난해 51.66점에서 6.72점이 상승한 58.38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와 인천이 각각 9.16점, 4.27점이 하락한 50.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은 본지 홈페이지(www.lec.co.kr)나 행자부 홈페이지(www.mogaha.go.kr)와 정부중앙청사 게시판 및 광역시청 게시판에 게시되며,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2)를 통해 알 수 있으며, 성적은 제2차시험 불합격자는 2002.10.15(화)∼10.18(금)까지, 제2차시험 합격자는 2002.11.9(토)∼11.10(일)까지 음성자동정보전화(060-700-1909)나 성적공개일로부터 행정자치부 홈페이지를 통하여 열람할 수 있다.

제3차시험(면접시험)은 오는 10월 24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되며,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 2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행정고시 직렬별 합격선>

                                                                                   ※ ()안은 여성

<최근 행시 여성합격자 추이 현황>

                                                ※ ()안은 %, 2002년은 2차합격자 기준

<최근 지방고시 지역별 합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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