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역시”…영어 어려워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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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영어 어려워 한숨만
  • 법률저널
  • 승인 2010.06.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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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어휘와 독해 지문 까다로워 과락 걱정하는 응시생 ↑ 
<7급>한국사 어려웠다는 반응 커, 국어와 영어도 만만치 않아

 
  
  서울시 필기시험이 지난 12일 서울 소재 72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가운데 올해도 역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됐다.
 서울시는 높은 경쟁률을 감안해 전통적으로 국어, 영어, 한국사를 어렵게 출제해 변별력을 확보하고 있다. 9급은 영어가, 7급은 한국사가 어려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각 과목별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보면(일반행정 9급 기준)
 
■국어 : 국가직과 다르게 문학 비중 커
 올 서울시 국어 문제에 대한 응시생들의 반응은 대조적이다. 실용국어와 비문학 영역의 출제 비중이 높은 국가직과는 다르게 서울시는 지식국어, 문학 등의 출제 비중이 높다. 따라서 서울시 지방직 문제 경향에 맞게 수험 준비를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는 낮았지만 그렇지 못한 수험생들은 답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영어 : 올해 폭탄도 역시 ‘영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어가 필기시험의 합격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생소한 어휘 탓에 응시생들의 진땀을 빼게 했던 영어가 올해도 어휘가 어렵게 출제됐다. 게다가 독해도 만만치 않아 내용 자체가 어려운 문제, 지문 안의 어휘와 숙어가 어려운 문제, 독해 구문이 어려운 문제가 많아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높였다.
 한편 일부 응시생들은 시험지 줄 간격이 좁아 가독성이 떨어졌다는 불만을 나타내기도 해 시험 문제 뿐만 아니라 외적 환경 영향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한국사 : 지엽적인 문제가 변수
 한국사도 어려웠다. 수험생들이 평소 자주 접했던 문제도 일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난도가 높았다. 군비 증강 사업 순서, 의왕내제 등 지엽적인 문제를 맞혔는지가 점수 차이를 벌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10년대 시대 상황을 묻는 문제는 애매하게 출제돼 복수 정답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법총론 : 올해도 ‘효자 과목’
 예년과 마찬가지로 행정법 총론은 쉽게 출제돼 응시생들이 ‘효자 과목’으로 꼽고 있다. 판례보다는 이론 부분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기 때문에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를 낮췄다. 따라서 행정법은 누가 최대한 실수를 하지 않고 고득점을 했느냐가 중요해졌다.
 
■행정학개론 : 기본서 위주로 출제
 기본서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행정법과 더불어 고득점이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시험을 치른 7급 응시생들은 한국사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이어 국어, 영어의 체감난이도가 높았으나 이외 과목의 체감난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다음달 21일 발표될 예정이며 필기시험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8월 30일부터 9월 3일까지 면접시험을 진행한 뒤 9월 1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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