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더하기 하나는 하나 !
신지영 명예기자·중앙대 로스쿨 2년
# intro - 새로운 시작
2010년 2월25일 새로운 2기 학우들이 입학하면서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장재옥, 이하 중앙대 로스쿨)도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기 학우들의 공부에 대한 열의도 대단하여 1기들을 놀라게 하면서 한편으로는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고 더욱 공부에 박차를 다하도록 하는 지적자극을 주었다. 2기들의 입학이후 자치적으로 만든 회칙에 따라 제3기 학생회장 선거가 있었고, 박상배 학우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새롭게 출범한 3기 학생회는 “1,2기 간의 화합”에 중점을 두고 “수성보다는 창업”이라는 정신으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갔다.
# 화합의 장 : 스승의 날 행사와 체육대회
지난 5월14일에는 법학관 2층 자유의 테라스에서 다과회 형식의 스승의 날 행사가 있었다. 자연스럽게 교수님과 1기, 2기가 함께 어울리는 자리가 되었고, 우리에게 항상 관심을 보여주시고 열정적으로 강의하여 주시는 교수님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21일에는 학교 근처 강남초등학교 잔디구장에서 체육대회를 가졌다. 1기와 2기가 서로 팀을 이루어 같이 피구, 발야구, 농구, 계주 경기를 치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경기가 시작되자 정말 모두 나이를 잊고 정열적으로 참여를 하였다. 특히 계주경기에서 마지막 주자로 달리던 박주현 학우가 갑자기 한 다리에 쥐가 나서 나머지 한쪽 다리로 겨우 결승점을 통과하던 장면은 이날의 포토제닉이었다. 스페셜게스트로 그간 엄마, 아빠의 학교생활을 궁금해 하던 아이들이 초대되었다. 귀여운 아이들은 행운권 추첨 등 체육대회에서 활력소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다. 이날 행운권 1등 5만원 백화점상품권의 주인공은 이유리 학우였다.
# 알찬 특강들
중앙대 로스쿨의 학회들도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강연을 마련한 학회들도 있었는데 4월1일에는 사회적기업 학회에서 주최한 “사회적기업 실무가 특강”이 있었다. 함께일하는재단 장동열 팀장님은 사회적기업의 개관과 현행법제 지원방향 문제점 성공사례에 대해 강연해 주셨는데, 특히 현행법제가 행정편의주의적으로 지원요건이 결정되어 있어서 그 요건을 갖추기 위해 무리하게 되다보니 사회적 기업이 자리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다.
5월7일에는 지식문화법학회 주최로 심재훈 전미영화협회(MPA) 한국지사장님이 오셔서 영화산업 및 저작권법에 관련된 강연을 해주셨다. 최근 해외에서 어떻게 저작권관리를 하는지와 관련된 소송을 소개해 주셨고, 국내 헐리우드영화들 저작권 보호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해 주셨다.
5월14일에는 김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님께서 "법률시장 개방과 우리의 대책"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지금 법률시장개방과 관련하여 법률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법률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미FTA의 내용과 선개방 외국사례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특히 전문성을 강화하고, 블루오션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5월19일에는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1주년 기념, 법학과 창설 61주년 기념 및 제47회 '법의 날' 기념행사로 제2회 CAU 법과 문화 특별강연이 있었는데,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이시자 화우 연수원장이신 이주흥 변호사님께서 "불법행위에 있어 법문화의 변천"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주셨다. 불법행위소송의 특징과 불법행위법 발전에 있어서의 나라별 문화의 차이, 불법행위법의 변화 및 그 요건에서의 변화와 현대형 소송유형에 이르기까지 불법행위의 전반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얻을 수 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6월3일에는 문화·미디어·엔터테인먼트법센터 주최로 법무법인 세종의 벤자민 휴즈 (Benjamin F. Hughes) 미국변호사님을 모시고 "지적재산권 사건에 관한 국제상사중재 실무"라는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지적재산권과 중재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관할중재지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등에 관하여 설명해 주셨다. 특히 계약서의 내용이 중요하고 또한 어떤 중재지를 선택하는지, 어떤 절차법이 선택하는지가 중재에 있어 중요하다고 하셨다.
# 홍보동영상제작
로스쿨의 장점 중의 하나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법을 통해 자신의 전공을 특화시킬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입학설명회를 준비하면서 학부에서 영화학을 전공한 김종훈 학우를 주축으로 하여 중앙대 로스쿨 홍보동영상을 만들기도 하였다. 이 동영상을 보면 중앙대 로스쿨만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
# outro - 기말고사와 월드컵
6월15일부터 6월21일까지는 기말고사가 있다. 벌써 1학기가 끝나간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을 정도다. 이번 기말고사는 월드컵이라는 강적이 있다.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우리도 열심히 공부하여 기말고사에서 투혼을 불사르려하고 있다. 그리고 소중한 시간인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실무수습과 공부일정을 정하느라 분주하기도 하다. 우리의 열정도 요즘의 기온만큼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