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보다는 쉬웠지만,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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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보다는 쉬웠지만, 만만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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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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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6시까지 이의제기, 6월 4일 오후 최종정답 발표
 
 6.2 지방선거로 시험장 인근 소음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지만...

 서울시를 제외한 2010년 상반기 지방직 시험이 지난 22일 전국적으로 치러졌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한결같이 지난 국가직 시험보다는 그마나 쉬웠지만, 공통과목 등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난이도가 비슷해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반응이다.

 22일 서울시를 제외한 전지역이 행안부 수탁출제로 진행된 상반기 지방직시험이 일반행정 등 9급을 중심으로 시험이 실시됐다. 

지역별, 수험생간 차이는 있지만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전반적으로 국어와 영어, 한국사 등 공통과목에 대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행정법과 행정학은 수험생간 체감난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국가직 시험에서 한국사 태풍을 만났던 수험생들은 금번 시험의 한국사는 무난했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의외로 수험생간 점수편차가 큰 것으로 후기들이 나오고 있어 금번 지방직시험도 결코 만만치 않았다는 반응이다. 특히 행정학의 경우 일부 문제에서 벌써부터 복수정답 논란 시비가 일고 있어 향후 최종정답 발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과목별 시험후기를 살펴보면 국어는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국어에서 많은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나마 올해 문제는 예년 수준에서 출제되었다는 반응이다.  영어는 어떤 시험이든 수험생간 편차가 심해 일률적인 평이 어렵지만 국가직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는 반응이다. 한국사는 2-3문제가 지엽적인 문제로 출제되었고 전반적인 출제경향이 지난 국가직에 비해 대폭 쉬웠다는 반응이다. 대다수 수험생들이 금번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시험과 달리 지난해 수준에서 출제되었다는 반응이었으나 일부 수험생들은 긴 지문과 지문에 숨은 함정으로 인해 시간안배에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경기도 광명에서 시험을 본 한 수험생은 “동일한 문제로 시험을 치렀지만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므로 전반적인 평은 어렵지만 지난 국가직보다는 무난했다”면서 “일단 주위의 예상합격선을 감안해 차분히 서울시 시험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탁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수탁출제에 따른 비교대상이 없어 합격선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수험생들은 합격선예측보다는 오는 서울시시험을 대비 다시 한번 독서실,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서울 제외 15개 시․도에서 ‘2010년도 지방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515명(9급 3,409명, 8급 92명, 연구사 14명) 모집에 128,972명이 출원하여 약 37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이는 2009년도 평균경쟁률 46대1(2,914명 선발, 133,688명 출원)에 비해 약 20% 감소한 수준으로, 이는 선발인원이 약 21%(601명) 증가한 반면 출원인원은 약 4%(4,716명)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직 9급 평균경쟁률(82.1대 1)과 비교할 때 약 1/2수준으로, 이는 선발인원이 국가직 전년대비 27.6%(655명) 감소하고 지방직은 21%(601명) 상승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은 2,273명 선발에 103,752명이 출원하여 46대1, 기술직군은 1,228명 선발에 24,401명이 출원하여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 경쟁률은 대전시 93대1(52명 선발/4,843명 출원), 대구시 68대1(146명 선발/9,909 출원)의 순으로 높았고, 부산 33.1대1, 인천 66.8대1, 광주 47.6대1, 울산 51대1, 경기 34.1대1, 강원 29.7대1, 충북 40대1, 충남 24.9대1, 전북 51대1, 전남 31.1대1, 경북 28.7대1, 경남 31.4대1, 제주 2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출원자 성별분포를 보면 여성 출원자가 67,741명(전체 53%)으로 남성 출원자 61,231명(47%)보다 많았으며, 응시자 연령은 20대(86,138명, 66.8%)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30대(39,693명 30.8%), 40대(2,361 1.8%),  10대(583명 0.5%), 50대(197명 0.2%) 순이었다.

한편, 행안부 수탁출제에 따라 시험이 끝난 22일 오후 가답안이 공개됐다. 가답안에 대한 정답이의제기는 26일 오후 6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의제기가 마무리되면 정답확정회의를 거쳐 6월 4일 오후 7시에 최종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확정정답 발표 이후 지자체는 이미 발표한 각각의 시험 일정에 돌입한다. 대다수 지자체는 오는 6월 중순부터 필기합격자를 발표하게 되며, 면접과 최종합격자는 7월 전후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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