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 발표 앞둔 수험생 긴장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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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발표 앞둔 수험생 긴장 '팽팽'
  • 법률저널
  • 승인 2010.04.1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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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인원·합격선' 놓고 억측 난무
21일 오전 11시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열려

 

2010년도 제52회 사법시험 제1차시험의 선발인원과 합격선이 어떻게 결정될 것인가. 21일 드디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다.


특히 올해는 발표를 앞당기지 못한 채 53일만의 발표라 수험생들은 기다림에 지침 표정이 역력하다. 당락을 점치기 어려운 점수대의 수험생들은 합격을 학수 고대하지만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하루라도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속이 바짝바짝 타 들어간다.


수험생 부모들도 수험생들 못지 않게 절실한 마음 가득하다. 한 수험생 부모는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자식의 합격을 바라는 마음에 요즘 매일 매일이 기도의 일상이라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가 닷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런 수험생들의 불안과 초조는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런 불안의 이면에는 출처가 분명치 않은 소문들이 법률저널 게시판에 무성하게 오가는 탓도 있다.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과 부모들은 법률저널 '사시1차 토론방'에 시시각각 올라오는 글에 촉각을 곤두세우지만 진위를 가리기 어려운 소위 '낚시' 글에 클릭을 해보지만 더욱 혼란스럽기만 하다.


사실 합격인원이나 합격선 등에 대해 그 어떤 것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임을 뻔히 알고는 있지만 이와 관련된 제목의 글이 오르기만 하면 무조건 열어보고 싶은 게 지금 발표를 기다리는 수험생들의 심정이다.


일부 수험생들은 각종 친분 관계를 들먹이며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선발인원과 합격선을 전해 들었다며 구체적으로 예측치를 제시하여 불안한 수험생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고 있다.


올해 합격자 발표에서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추가합격자로 인한 선발인원이다. 올해 응시자들은 추가합격자를 1차 선발인원시 고려하지 않고 최대한 많이 뽑아야 한다는 주장인 반면 1차 면제자들은 사법시험법 시행령대로 '제2차시험 응사자 수'를 고려하여 통상적인 2차 경쟁률이 되어야 한다는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일부에서는 1600∼1800명대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1900∼2000명대로 맞서면서 이해관계에 따라 갈리고 있다. 선발인원에 따라 명암이 갈리기 때문에 당연한 논쟁으로 보인다.


1차 합격자 수는 최종 선발예정인원, 수험생들의 성적분포, 적정 2차시험의 응시생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된다.


이같은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1차에서 선발할 수 있는 카드는 최소 1790여명에서 최대 1900명선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게 수험가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1800명대에서 결정되더라도 초반이나 중반, 아니면 후반이냐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결국 어떤 카드를 선택할지는 발표 당일 사법시험관리위원회의 손에 달려있다.


올해 시험의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다는데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한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의 통계에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합격선도 선발인원 감소에 따른 자연적인 상승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올해는 합격선 점수대에 밀집도가 예년에 비해 높기 때문에 합격선도 소수점 두자릿 수까지 점쳐지기도 한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통계를 기준으로 본다면 선발인원에 따라 266.6361점(평균 76.18점)에서 263.8098점(평균 75.37점)에 걸쳐있다. 결국 올해 합격선도 이 점수대에서 선발인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선발인원이 1900명대로 늘어나면 263.5666점(평균 75.30점)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본보대로 제51회 사법시험 제1차시험 합격자 사정(査定)을 위한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21일 오전 11시부터 법무부 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합격선은 사법시험관리위원회가 끝나면 본지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합격자 명단도 최대한 빨리 발표한다는 게 법무부의 방침인 만큼 오후 1시경이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성적공개는 22일 오후 2시부터 사법시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1일 사법시험관리위원들이 과연 어떤 안(案)을 택할 것인지 발표를 닷새 앞둔 수험생들은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으로 눈과 귀는 온통 발표일에 쏠려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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