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합격생, 사회·인문계열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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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합격생, 사회·인문계열도 늘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0.03.2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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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계열 출신 늘고...상경·공학·자연계열은 줄고


지난해 로스쿨 1기생들에 비해 2기 합격생들의 법학사 비율이 3.27%포인트 증가한 가운데, 사회·인문계열 전공자는 늘어난 반면 상경·공학·자연계열의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법률저널이 분석한 결과, 상경계열은 지난해 318명(15.92%)에서 올해 278명(13.9%)으로, 공학계열은 249명(12.46%)에서 222명(11.1%)으로 감소했다.


아울러 자연계열은 73명(3.65%)에서 59명(2.95%)으로, 농학계열은 128명(1.4%)에서 14명(0.7%)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사회계열은 지난해 263명(13.16%)에서 올해 278명(13.9%)으로, 인문계열도 239명(11.96%)에서 245명(12.25%)으로 미세하게 증가했다. 또 약학계열은 28명(1.4%)에서 35명(1.75%)으로, 의학계열은 28명(1.4%)에서 31명(1.55%)으로 역시 소폭 상승했다.


미세하지만 이같은 출신 계열별 합격 점유율 변화는 2009학년도 리트 지원자 대비 2010학년도 리트 지원자 추이가 다소 작용한 것으로 추정될 수 있지만 분석결과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리트 지원자가 법학계열은 2009년 31.9%에서 2010년 33.78%로 늘었고, 사회계열은 11.6%에서 11.7%로 미세하게 늘어남으로써 상대적으로 지원자 증가에 따른 합격자 증가로 해석할 여지가 있지만 인문계열은 13.3%에서 12.5%로, 약학계열은 1.1%에서 1.0%로, 의학계열은 2%에서 1.4%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년 합격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합격 점유율이 15.9%로 두 번째로 높았던 상경계열은 리트 지원자가 14.5%에서 14.8%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 점유율은 13.9%로 하락했고 공학계열의 지원자는 15.2%에서 14.4%로 줄면서 합격 점유율도 12.5%에서 11.1%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대비 금년 합격생들의 전공별 점유별 변화는 리트 지원자의 증감보다는 전반적으로 문과계열 전공자들의 로스쿨 전형에서 강세를 보였고 그 이면에는 금년도 리트 출제경향이 문과계열에 다소 유리했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정도 가능하다.


또 약·의학계열의 합격 점유율 상승은 특수 전문분야 전공자를 선호하는 로스쿨과 이들 지원자들의 선방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내년 2011년도 입학전형 결과가 나온다면 보다 명확한 추이변화와 원인이 파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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